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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297-10.24】 공생공존
이 세상은 동식물들이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간다. 옛날에는 참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살았었는데 도시화가 이루어진 요즘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이 몇 가지 안 된다. 도시의 구조가 다양한 동물들이 살기에는 너무 척박하다.
동네 쓰레기장에 얼마 전부터 예쁘게 생긴 어린 고양이 한 마리가 쓰레기를 뒤지고 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 중에 그나마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 고양이이다. 그러나 음식물 쓰레기를 통에 담아 내놓는 바람에 고양이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게 너무 어려워졌다.
고양이가 먹을 것이 들어 있을 것 같은 쓰레기 봉지를 차 이래로 끌고 가 터트려서 어질러 놓는다. 쓰레기장을 배회하는 저 길고양이를 도울 방법은 없을까? 누군가 먹이를 챙겨주는 사람 만나길 바라는 마음만 간절함.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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