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두막 일기299-10.26】 껴안기
버스를 타고 가다 보니 길거리에서 홀로 프리허그(Free Hug)피켓을 들고 서 있는 청년이 보였다.... 음... 프리허그도 잘생긴 남자나 여자가 해야 반응이...
나를 만나면 무조건 꽉 안아주는 친구가 있다. 조각을 하는 친구인데 꽁지머리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날 때는 나도 허그를 할 준비를 하고 간다.
서양에서는 악수를 하거나 허그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인사인데, 동양의 문화는 신체접촉을 하는 것을 실례로 여기기 때문에 악수가 아니라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한다.
이 세상에서 내가 유일하게 내 맘대로 껴안기를 해도 되는 여자 사람이 한 명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허그를 하고 싶은데, 그녀는 나무토막이다. 반응이 없다. 슬프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