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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301-10.28】 백월산 일몰
어제 백월산 일몰의 장엄한 풍경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멀리 서해바다가 올망졸망 산 능선 위에 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이 참 신기했다. 산보다 바다가 더 위에 있다니...
나: “언제 장모님 모시고 백월산 일몰을 보러 한번 올라갑시다. 산 정상까지 차가 올라가니 100m만 걸어가면 돼. 장모님도 더 거동을 하기 힘들어지기 전에 멋진 일몰 풍경도 한번 보셔야지.”
아내: “덕유산에도 올라가고 금산에도 가야 하고 우리 엄마 바쁘넹.”
어쨌든 집에서 한 시간 거리밖에 안 되니 장모님 모시고 와서 일몰도 보고 수덕사 산채정식도 먹어보기로 했다. 높은 산을 걸어서 올라갈 수는 없지만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은 여기저기 다 모시고 올라가 보고 싶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쉽게 일몰 풍경을 볼 수 있는 근사한 곳이 있다니...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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