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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느새 ‘우산 부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53 추천 수 0 2023.11.05 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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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jpg[아침편지3467]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저도 어느새 ‘우산 부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8월의 그믐날 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습관 5가지’ 중에서 그 두 번째는, ‘저녁에 화를 심하게 내거나, 걱정ㆍ근심에 시달리거나, 우울한 기분으로 잠드나요?’입니다.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아드레날린이 오래 분비되면 체내 혈당이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가 있거나 인슐린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상당히 해롭다’고 하네요.
 
비가 오락가락하던 어느 날,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가게 몇 군데를 기웃거리다 우산이 사라진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들렀던 상점 어딘가에 두고 나온 게 분명했습니다. 순식간에, 빛의 속도로 동선(動線)을 복기한 저는, 우산을 찾으려면 어느 순서로 다녀야 할지 잠시 고민했습니다. 가게는 사람이 붐비는 곳이니 우산이 손을 타기 쉽고, 식당은 두고 나온 지 제법 시간이 흘렀으니 거기도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찾을 확률이 비슷하다’고 계산을 끝내고, 저는 식당부터 순차적으로 훑기 시작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잰걸음으로 식당에 가니, 기다렸다는 듯이 제가 묻기도 전에 ‘카운터에 보관하고 있던 저의 우산’을 선뜻 내어주었습니다. 심지어, 그 옆에는 또 다른 손님이 두고 간 듯한 우산도 보였습니다. 순간이었지만, 온갖 종류의 우산 도둑을 상상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처럼 우산부자가 되었는가?’하고 말입니다.
 
한때는 귀했던 우산의 인기가 요즘에 와서는 시들해진 느낌입니다. 국민소득 대비, 우산은 더 이상 ‘사치품이나 고급선물’ 아이템으로 어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편의점에서 만 원(5천 원짜리도 괜찮습니다.) 정도면 살 수 있는 우산이 제법 튼튼하고 디자인도 괜찮습니다. 비 오는 날 식당에는, 입구에 우산꽂이를 두어 손님들이 우산을 두게 하는데, 분실할까봐 마음 쓰는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제가 우산을 몇 개나 갖고 있나 세워보니, 정말 많았습니다. 집에만 해도 여러 개, 자동차 안에 두어 개, 연구실에 두어 개, 거기다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우산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동안, 저도 어느새 우산 부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산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더 놀라운 것은, 요즘 젊은이들은 카페에서 노트북을 두고 혼자 화장실에 다녀온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노트북을 두고 다녀도 분실위험이 없는 우리나라’를 경이롭게 바라봅니다. 이것은 단순한 경제발전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무한신뢰 사회의 단면이 아닐까요? 우산조차 귀해서 비 맞고 다니던 국민이, 이제는 노트북을 두고 자리를 떠도 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한강의 기적’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입니까?(출처; 월간 에세이, 박성희 / 이화여대 교수)
 
저의 초등후반기에는 ‘비닐로 된 비료부대’를 접어서 쓰고 다녔습니다. 초등전반기에는 그 비닐부대조차 없어서 쪼르륵 비를 다 맞으면서 시오리 길을 걸어 다녔습니다. 물론, 때로는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아무튼, ‘지금보다 더 호사스러운 때’는 분명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더욱 놀랍게 여겨야 할 것은 ‘지금 우리나라 국민의 도덕적인 수준’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더러 연출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만큼 ‘사회적으로 건강한 나라는 없다’고 합니다. 저야 외국에 나갈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르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 눈에는 ‘신기하게 여겨지는 장면들’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더욱 ‘아름답고 바람직한 나라’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물맷돌)
 
[내가 너희 살고 있는 그 땅에 평화가 깃들이게 하리니, 잠잘 때도 아무 걱정 없이 눕게 하리라. 너희 땅에는 사람을 해치는 맹수도, 그리고 전쟁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다.(레26:6,현대어) 만일 너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이룰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른 일을 어떻게 실천할까?’하고 고민하면서 그분을 생활의 중심에 모시고 살면, 그분은 너희에게 이 모든 것을 더불어 주실 것이다.(마6:33,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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