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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312-11.8】 소중한 몸
어떤 첼로 연주자가 거의 자기 몸 만큼 크고 무거운 첼로를 애지중지 하면서 소중하게 다루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는 그 무거운 첼로를 가지고 다니면서 연주를 하는데 전혀 불평하지 않고 시간 날 때마다 첼로를 닦고 조이고 조율을 하는 것이었다.
근래 갑자기 피부과, 안과, 서울의원, 내과 등 네 번이나 병원에 다녀왔다. 아내가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를 부딪치는 바람에 엑스레이 찍으러 간 것까지 하면 다섯 번이다.
몸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소모품과 비슷하다. 그러니 연주자가 악기를 돌보듯이 몸을 잘 돌보고 존중해야 한다. 알고 보면 내 몸은 하나님의 삼위이신 성령님이 사시는 신전(神殿)이다. 내 몸을 잘 가꾸고 보살피는 것은 하나님의 집을 잘 가꾸는 것이다.
하나님의 집에 향기로운 꽃이 가득 피게 해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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