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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313-11.9】 조문
밤새 장사교회 윤신자 권사님이 돌아가셨다는 부고 카톡이 와 있었다. 오늘 일정을 일단 다 미루고 광주에 사는 아우 목사 스케쥴에 맞추어 장성에 내려가서 오후 1시쯤 조문을 하기로 했다.
서둘러 기차표를 확인해 보니 3석 남아있어 후다닥 예매를 했다. 아마도 누군가 취소한 표인 것 같다. 어쨌든 오송에서 KTX를 타고 내려가 송정역에서 12:30분에 아우와 만나 장성으로 갔다.
지난 1월에는 김철기 장로님 조문을 같은 장례식장에서 했는데 11월에 부인이신 윤 권사님 조문을 한다. 부부 사이가 좋으면 두 분이 비슷하게 간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두 분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장사교회 초창기 개척자이신 분들인데 이제 정말 교회의 역사와 같이 해 온 분들이 다 천국으로 가셨다.
조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캄캄한 밤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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