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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죽은 존재’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맷돌............... 조회 수 124 추천 수 0 2023.11.17 18: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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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jpg[아침편지3473] 2023년 9월 7일 목요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죽은 존재’나 마찬가지입니다.
 
샬롬! 어젯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9월 7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빕니다. 101세 의사가 말하는 ‘두뇌 건강법 비결 3가지’ 중, 그 세 번째는 ‘재미를 위한 책을 읽는다.’입니다. 그는 “오락을 목적으로 책을 읽는다.”면서 “신경학의 최신 발전과 치료법에 대해서 읽지 않을 때는, ‘전기와 탐정 이야기’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는 마침, 수업이나 회의가 없는 날이라, 아침 늦게 일어나 저의 ‘무위(無爲)의 재능’을 발휘하고자, 감자 칩 한 봉지를 옆에 놓고 TV를 켰습니다. 올림픽 중계가 한창이었습니다. 육상, 양궁, 유도 등 각 종목마다 선수들이 지난 4년간 피땀 흘리는 고된 훈련을 통해 쌓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커다란 베개에 등을 대고 침대에 기대어 반쯤 누운 자세로 한가롭게 감자 칩을 먹으면서 남자 양궁 단체전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계속됨에 따라 저도 긴장이 되어 슬슬 손에 땀을 쥐고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과녁을 향하여 치열하게 부릅뜬 눈, 한순간에 목숨을 건 듯한 집중, 그야말로 숨 막히는 혈전이었습니다. 선수들은 나라의 명예를 걸고 차례차례 시위를 당기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화살이 정확하게 과녁에 꽂히고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저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르며 벌떡 일어나 앉았습니다. 그때, 침대 옆 거울에 저의 모습이 비쳤습니다. 집에 있을 때면 항상 입는 평상복 겸 잠옷을 걸치고, 머리는 헝클어진 채 감자 칩 하나를 입에 물고 있는 저의 모습…. 혼신을 다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 선수들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었습니다. 어린 그들이 최선을 다하여 치열하게 뼈아픈 고통과 긴장을 겪는 시간에, 저는 단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무위의 재능’만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T. S. 엘리엇’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악을 행하는 것이 낫다. 그것은 적어도 살아있다는 증거가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악을 행하는 게 낫다’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다른 말로 하자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죽은 존재’나 마찬가지라는 뜻일 겁니다.
 
이제 ‘무위의 재능’에 탐닉하기에 딱 좋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청명하고 상쾌한 가을입니다. 선수들의 모습을 귀감삼아 저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무엇인가 부지런히 건설적인 일을 해봐야겠습니다. 우선, 마감을 사흘이나 넘겨 급하게 쓴 이 글을 마무리한 다음, 그러나 잠깐 누워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잠깐 쉰 다음에….(출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 서강대교수로 재직 중인 2009년 5월에 암으로 작고)
 
아시다시피, 우리 인간에게 적당한 ‘휴식’은 절대적으로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할 일 없이 빈둥거리는 것’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이 ‘코멘트’ 부분은, 한숨 자고 난 후, 한 밤중 또는 새벽녘에 작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온종일 사용하던 머리를 잠깐 쉬게 한 다음에 글을 써야 제대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건강을 위해서라도 ‘휴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계속된 휴식은 휴식이 아닙니다. 오죽하면, 시인 ‘엘리엇’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악을 행하는 것이 낫다.’고 했겠습니까? 오늘까지 앞부분에서 소개한, 101세 의사가 말하는 ‘두뇌 건강법 비결 3가지’ 중 그 첫 번째가 ‘일을 하러 간다.’였습니다. 아무튼, 나이 드신 분들이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과 발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TV시청도, 손 운동을 하면서 보는 것이 좋을 겁니다.(물맷돌)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우리는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먹을 자격도 없다”고 가르쳤습니다.(살후3:10,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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