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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을 때는 울어야 합니다!

물맷돌............... 조회 수 155 추천 수 0 2023.11.17 18: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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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jpg[아침편지3480]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울고 싶을 때는 울어야 합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9월 15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부터는 ‘면역력이 떨어질 때에 나타나는 증상’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는, ‘건조함’입니다. 안구 건조나 피부 건조, 혹은 입이 자주 마르는 현상 등이 갑자기 찾아왔다면, 면역체계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답니다. 특히, ‘자가 면역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안구 건조증’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언젠가 어느 기자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환자들이 선생님께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뭔가요?” 그래서 제가 ‘울음’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기자는 의외라는 듯이 “네?”라고 반문했습니다.
 
지금은 ‘정신과’가 ‘정신건강의학과’로 바뀌었고, 조금씩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지고는 있지만, 그런데도 정신과를 찾는 사람을 이상하게 보는 시선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저를 찾아오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을 홀로 고통스럽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들은 진료실에 들어와 제 앞에 앉으면 울음부터 터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동안 말하고 싶었지만, 그 누구한테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하려니, 그것이 먼저 울음으로 터져 나오는 겁니다. 한 환자는 말없이 한 시간 넘게 울었습니다. 뭐가 그리 힘들었을까요? 그럴 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가 실컷 울어서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가끔 울음이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그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우리는 왜, 울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우리는 슬픈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눈물이 나면, 창피해서 남이 볼세라 얼른 눈물을 닦습니다. 운다는 것은 감정에 굴복하는 것이고, 상대에게 나의 약한 면을 노출시키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를 앙다물고, 있는 힘껏 울을 참아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울고 싶을 때는 울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울음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분노와 공격성을 씻어내는 배출구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공격성이나 공포, 혹은 슬픔이 ‘눈물이라는 맑은 분비물을 통해서 방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울고 나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좌절이나 슬픔을 경험할 때, 해결되지 않은 공격성이 울음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빠져 나가게 놔두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출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 정신분석 전문의)
 
참으로 냉정해보이셨던 우리 아버님이 80이 넘자, ‘자주 눈물을 보이신다.’는 말씀을 어머니한테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80도 되기 전에 ‘저 자신도 모르게’ 주책없이 자주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물론, 그냥 무조건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슬픈 이야기를 듣거나 ‘안 됐다’ 싶은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저절로 눈물이 나서 휴지로 눈물을 닦아내곤 합니다. 위의 글을 쓴 김 원장은 ‘울고 싶을 때는 울어야 한다.’고 했습니다만, 물론 저는 ‘울고 싶어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닙니다. 저절로 흘리는 눈물입니다.
 
아무튼, ‘울고 싶을 땐 맘껏 우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고 하니, 혹시 울고 싶은 일이 있으면 실컷 우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시편6편6절을 보면, 다윗은 “나는 신음하다가 지쳐버렸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눈물로 침대를 적셨으며, 울음으로 이불이 흠뻑 젖었습니다.(쉬운성경)”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울고 싶을 땐 맘껏 울어야겠습니다.(물맷돌)
 
[흐느껴 울다가 울다가 지쳤습니다. 밤이 되면, 밤마다 흘러넘치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여, 침상은 흥건히 젖고, 이부자리도 눈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너무나도 괴롭고 고통스러워, 눈에는 진물이 흐르고, 원수들 등살에 견디지 못하여 앞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시6:6-7,현대어)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씻어주실 것입니다.(계7:17하, 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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