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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이 어제같고
주가 보시기에는
천 년도 지나간 어제와 같고
긴 세월도 밤중의 한 시간과 같습니다.
주께서 죽음의 잠으로 휩쓸어 가시면
사람은 아침에 돋아나는 풀과 같습니다.
주가 보시기에 우리는
아침에는 싱싱하게 피었다가도
저녁이 되면 시들어 마르는 풀입니다.
주의 분노가 우리를 다 태워 버립니다.
주가 화내시면 우리는 두려워 떱니다.
시편90편ⓒ최용우 20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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