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천국에서 잘 있어요! 안녕, 내 사랑!

물맷돌............... 조회 수 89 추천 수 0 2023.12.07 18:12:14
.........

d1444.gif[아침편지3483]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천국에서 잘 있어요! 안녕, 내 사랑!”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9월 19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에 나타나는 증상’, 그 네 번째는 ‘만성 스트레스’입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 경험하게 되는 ‘급성 스트레스’는, 오히려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수단을 활성화시켜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억제시켜 질병에 대한 노출 위험을 크게 높인다.’고 하네요.
 
우리 교회에는 환자실이 있습니다. 대예배실 오른편에는 저처럼 ‘면역력이 없는 환자들’이 격리 예배드릴 때 이용하는 작은 방입니다. 편안한 소파에서 ‘TV화면으로 생중계되는 예배’에 동참합니다. 팬더믹 기간, 대면예배 참석수가 줄어서 그런지, 그 환자실은 거의 제 차지였습니다. 제가 환자실의 단골손님이고, 가끔 부목사 사모님이 함께 했습니다. 그동안 사모님은 항암치료를 받으셨는데, 지난주에 그 사모님이 55세의 나이로 소천하셨습니다.
 
교회에서 환송식을 할 때, 남편 되는 부목사님이 ‘아내에게 쓴 마지막 편지’를 읽으셨습니다. “못난 남편 만나 고생하고 수고 많았어요. 미안하고 고마워요. 아프다며 ‘다리 주물러라, 물 떠오라, 쓰레기 버려라, 청소해라’ 당신의 잔소리가 안 들리니 너무 적적하네요. 새벽기도 가려면 9시에는 자야 하는데, 한 시에도 두 시에도 당신이 없으니 잠이 안 와요. 세 아이들은 걱정 말아요. 내가 안 굶기고 잘 보살피리다. 이젠 아무 곳에도 당신이 없어요. 이제는 내 마음속에(왼편 가슴을 두드리며) 있네요. 천국 가서 주님 품에서 편히 쉬어요.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천국에서 잘 있어요! 안녕, 내 사랑!”
 
목사님은 우리처럼 평신도였다가 전도사님이 되셨고, 두 해 전에 늦깎이 목사안수를 받으셨습니다. 사모님은 편찮으신 몸으로 간호사 일을 하면서 내조를 했으니, 많이 힘드셨으리라 여겨집니다. 무뚝뚝한 목사님이 마지막 구절에서 “천국에서 잘 있어요. 안녕, 내 사랑!”하자, 모든 교인이 울었습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목사님은 다정한 분이셨을 겁니다. 스크린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사진 속에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잠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사모님처럼 남편에게 아프다는 핑계로 ‘이거 해줘요, 저거 해줘요!’했는데, 남편도 제가 없으면 적적할까요? 저의 천국행 순서도 그닥 머지않았을 것 같은 기분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저의 장례식에서 인사말을 할 때, 오늘 목사님이 하신 것처럼 꼭 그렇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끝에는 ‘천국에서 잘 있어요! 안녕 내 사랑!’이라는 말을 붙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순서 없이 오고, 연습 없이 가는 인생에, 누가 먼저 갈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오!”하고 말했습니다.(출처; 그린에세이, 이정아 /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
 
흔히들 말하기를 ‘오는 데는 순서가 있어도,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보다 한참 나이가 어린 제 아내도, 자신이 죽은 다음에는 ‘어떤 식으로 해 달라!’고 저에게 미리 주문해놓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자신이 죽은 다음에 ‘천국환송식’식장에 ‘여러분,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서 아무개 올림’이라는 현수막을 걸어 달라’는 겁니다. 글쎄요, 과연 누가 먼저 가게 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아내가 먼저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면, 아내의 부탁을 들어줄 생각입니다.(물맷돌)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생명을 택하고 축복을 받으시겠습니까? 죽음을 택하고 저주를 받으시겠습니까? 부디, 여러분은 생명을 택하여 후손들과 더불어 오래오래 사십시오.(신30:19,현대어)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도 없고 슬픔도 없고 우는 것도 아픔도 없을 것이다. 이것은, 이전에 있던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계21:4,현대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9864 50달러 때문에 얻은 구원 김장환 목사 2024-06-07 85
39863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우는 그 아이’를 속으로 참 많이 미워했습니다. 물맷돌 2022-08-26 86
39862 13번 종점에 있던 ‘우리집’ 물맷돌 2023-02-13 86
39861 수많은 날들을, 희망의 빛이 전혀 없이 그저 막막하게 지내야 했습니다. 물맷돌 2023-05-07 86
39860 새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켜내는 어미 새의 모습을 보니~ 물맷돌 2023-09-16 86
39859 자, 이제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 볼까나! 물맷돌 2023-10-27 86
39858 불편 액션 file 김종구 목사 2023-11-27 86
39857 성탄의 색깔 김장환 목사 2023-12-28 86
39856 우리들은 없어지지 않았다 file 이장균 목사 2024-05-08 86
39855 이면의 사연 file 조주희 목사 2024-06-05 86
39854 엄마, 잘 다녀오세요! 엄마가 돌아오시면 꼭 안아줄게요! 물멧돌 2021-10-24 87
39853 그는 ‘자기 허리를 힘 있게 묶고 일하는 분’이었습니다. 물맷돌 2022-05-28 87
39852 우리 모두, ‘자신과 이웃, 오늘과 내일’을 진심으로 사랑합시다! 물맷돌 2022-12-18 87
39851 나이팅게일 풍성한 삶 2023-06-05 87
39850 나의 것들을 풍성한삶 2023-06-14 87
39849 형제자매가 어울려서 file 서재경 목사 2023-12-12 87
39848 학전’을 배우다 file 김종구 목사 2024-05-14 87
39847 신체를 혹사시키니, 오히려 머리와 마음은 쉴 수 있었습니다. 물맷돌 2022-10-18 88
39846 그래, 아프더라도 하나가 될 수 있다면 근사한 일이지! 물맷돌 2022-10-24 88
39845 맞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물맷돌 2023-02-13 88
39844 현대사회의 위험한 문제는 ‘마음의 사자(獅子)’인 ‘스트레스’입니다. 물맷돌 2023-04-04 88
39843 가만히 들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구나 물맷돌 2023-05-10 88
39842 할 수 있어! 괜찮아! 급하지 않아! 물맷돌 2023-12-23 88
39841 마음의 짐은 두고 내리시길 바랍니다. 그 짐은 제가 갖고 가겠습니다. 물맷돌 2024-01-08 88
39840 현대인들은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없습니다. 물맷돌 2024-02-03 88
39839 책받침의 추억 골목길묵상 2024-03-02 88
39838 장수가 꿈인 것은 너무도 육적이다 file 이주연 목사 2018-09-19 89
39837 언젠가부터 드라마를 보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물맷돌 2022-09-11 89
39836 러시모어 산의 조형물 풍성한 삶 2023-02-06 89
39835 저의 마음속에는 오직 저 자신의 욕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물맷돌 2023-05-07 89
»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천국에서 잘 있어요! 안녕, 내 사랑! 물맷돌 2023-12-07 89
39833 우리 부부는 또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물맷돌 2024-01-19 89
39832 잠재력을 활용하라 김장환 목사 2024-03-21 89
39831 암(癌)은 ‘자기를 돌아보는 반성의 기회’를 갖게 합니다 물맥돌 2023-01-18 90
39830 전투는 ‘송이’가 이른 아침에 눈을 뜨면서 시작됩니다. 물맷돌 2023-04-26 9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