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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버린 죄에 대한 벌이 이처럼 혹독할 줄이야!

물맷돌............... 조회 수 57 추천 수 0 2023.12.07 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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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44.gif[아침편지3485]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사랑을 버린 죄에 대한 벌이 이처럼 혹독할 줄이야!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9월 21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의미 있게 잘 보낼 수 있길 소망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에 나타나는 증상’, 그 여섯 번째는 ‘차가운 손발’입니다. 추운 날씨가 아닌데도 손발이 차갑고 저린 사람은 면역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답니다. 실제로, 자가 면역질환을 가진 사람에게서 수족냉증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네요. 체온이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30%가 떨어진답니다.
 
사실, 나는 준영이가 첫사랑에게 버림받고 힘들어 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잊을 만하면 가끔씩 소식을 주는 ‘명애’에게서 아들의 실연에 대하여 짤막한 이메일이 왔었기 때문입니다. 명애는 이메일에서 ‘실연당한 자식을 보는 게 이처럼 괴로울 줄은 몰랐다. 저 싫다고 떠난 여자애를 생각하며 밥을 남기는 못난 자식이 너무나 밉고, 그래도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척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면, 또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사랑을 버린 죄에 대한 벌이 이처럼 혹독할 줄이야!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이제도, 가끔씩 문득, 그 사람이 생각나고 미안한 생각이 든단다.’라고 전했습니다.
 
‘사랑을 버린 죄’, 하도 오래 전의 일이라, 저는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명애’는 준영 아빠와 결혼하기 전에 당시 민주화운동을 하던 어떤 남학생과 열렬하게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졸업과 동시에, ‘명애’는 오랫동안 사귀던 그 남자친구와 결별하고, 소위 조건이 좋은 준영 아빠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친구는 배반의 상처가 너무나 깊어서 자살소동까지 벌였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놀라운 사실은, 알고 보니 아들 준영이가 목숨 걸고 좋아한 연숙이는 ‘명애’한테서 버림받고 나서 독일로 유학 간 이후로는 오랫동안 본 적이 없었던 옛 남자친구의 딸이더라는 겁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믿기지 않고, 무슨 TV드라마에나 나옴직한 이야기지만, 저는 ‘인연’이라는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문장 끝에 마침표를 찍듯이 매정하게 끊었던 사랑이, 먼 훗날 어떤 인연으로 연결되어 다시 부딪히고, 그 마침표는 쉼표와 느낌표로 변하여 문장은 다시 계속되고…. 물론, 순전히 우연의 일치였지만, 과거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아름다운 추억보다는 죄나 벌을 떠올려야 하는 ‘명애’가, 저로서는 가슴 아프게 여겨졌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어도 ‘사랑을 버린 죄’는 마치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돌을 달아놓은 듯, 가끔씩 마음을 흔들어놓는 무게로 남아있는 모양이었습니다.(출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 서강대교수로 재직 중인 2009년 5월에 암으로 작고)
 
아직도 다수의 사람들이 ‘사랑과 집착’을 혼동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진정으로 상대를 사랑했다면, 그리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면,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아니면, 무슨 일이 있어도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 ‘사랑’일까요? 우리는 위의 글에서 모순된 문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장 교수는, 먼저 “저는 ‘인연’이라는 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물론, 순전히 우연의 일치였지만”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기막힌 ‘우연의 일치’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끈질긴 인연’이고, 또한 그것이 ‘사랑을 버린 결과’로 나타난 ‘벌(罰)’이라고 봐야 할까요? 아무튼, 저로서는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이런 혼란과 혼동이 생길 때마다, 고린도전서 13장을 잘 읽어봐야 합니다.
 
오늘로서 장 교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라는 책 한 권을 다 읽은 셈이 되었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동감(同感)과 동의(同意)를 표시했던 장 교수님의 글은 다시 인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미 고인이 되어 천국에 가 계시지만, 좋은 글을 써주신 장 교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물맷돌)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결코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동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신만 생각지 않습니다. 사랑은 성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나쁜 마음을 먹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런즉)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입니다. 이중에서도,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입니다.(고전13:4-5, 13, 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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