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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339-12.5】 구병산
구병산 다녀왔다.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해서 ‘구병산’이다. 예로부터 속리산 천왕봉은 지아비산, 구병산은 지어미산, 금적산은 아들산이라 하여 ‘삼산’이라 한다.
구병리 쪽에서 올라가는 최단코스가 있기는 한데 오늘은 적암리 마을주차장에 차를 대고 속리산휴게소를 들머리로 위성지국-협곡-구병산-백운산-853봉-폐사터-적암마을까지 약7.5km를 7시간 걸었다.
길이 험하여 너무너무 힘든 산행이었다. 산에서 나오는 물이 정력에 너무 좋아서 스님들 양기가 충만하여 절을 유지할 수가 없어 절과 약수터를 폐쇄하였다는 얘기가 있다. 절터를 지나오는 길은 낙엽이 쌓여 길이 안 보이는 바람에 몇 번이나 길을 잃었다. 아무리 쉬운 산이라도 산 앞에서는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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