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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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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3881.그냥 감사

문득 아내가 내 옆에 있다는 것만 해도 너무나 고마워서 나도 모르게 “감사해유”하고 말했습니다. “뭐가?” “그냥... 그냥 다 감사한겨.” 그냥 감사, 그래도 감사, 범사에 감사, 미리 감사, 좋은 일은 좋아서 감사, 안 좋은 일은 더 큰 안 좋은 일을 미리 예방해서 감사, 미운 놈은 미워서 감사, 좋은 놈은 좋아서 감사, 그냥 감사한겨.

 

3882.종교 사기꾼

만약에 예수님이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먹였을 때, 몇몇 사람들이 임시 조직을 만들어 예수를 대표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얼른 자리를 피해 도망치지 않으셨다면 아마도 예수님은 ‘종교 사기꾼’으로 성경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자기에게 사람들이 모이니 갑자기 교주가 되어버린 사기꾼들이 얼마나 많은가! 

 

3883.학자의 혀

이사야는 여호와께 ‘학자의 혀’를 받았다고 합니다.(사50:4) 학자의 혀를 받은 사람은 곤고한 자들을 말로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학자의 혀를 받은 사람은 아침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깨우쳐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과 경고와 권면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으니 무엇보다도 아침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3884.열린 귀

이사야는 여호와께서 ‘귀를 열어주셨다’고 합니다.(사50:5) 그 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영이(靈耳)입니다. 귀가 열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은 뒤로 물러서지 않고 그 말씀을 들고 나아가 전합니다. 기원전 6세기는 유대가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 고초와 수모를 당하던 시기입니다. 

 

3885.임무 수행

이사야는 대적자들에게 ‘핍박을 받아도 당당하다’고 합니다.(사50:6) 이 구절은 예수님이 인용하셨으며, 예수님은 대적자들에게 등을 맞고, 수염이 뽑히고,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심으로 말씀을 성취하셨습니다.(마27:26,눅18:33) 메시아는 온갖 핍박과 고통을 당하면서도 인류 구속의 성취라는 막중한 임무를 당당히 이루셨습니다.

 

3886.여호와가 도우시기에

이사야는 ‘여호와가 도우시기에 부끄럽지 않다’고 합니다.(사50:7)예수님은 고통을 통하여 영광에 이르게 될 것을 아시고 자신에게 퍼부어지는 모든 오욕을 인내로 이겨내셨습니다.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다’는 말은 고통이 따르더라도 부여된 임무를 끝까지 완수할 것이라는 각오의 의미입니다. 

 

3887.의로우신 분

이사야는 ‘의롭다 하시는 분이 가까이 계신다’고 합니다.(사50:8)

예수님은 세례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들려온 소리를 통하여(마3:17), 빌라도 아내의 입을 통하여(마27:19), 십자가 사건을 목격한 백부장에 의해서(눅23:47) 그 의로움이 증거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 승천하시어 아버지 우편에 앉으심으로 그 의로우심은 확정되었습니다.

 

3888.영적인 여정

이사야는 ‘대적자들을 좀이 다 먹어버릴 것이라’고 합니다.(사50:9) 하나님을 믿고 산다는 것은 단숨에 고도의 영적 경지를 이루는 게 아니라 시나브로 그분을 닮아가는 과정입니다. 이사야의 고백에 그런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이사야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의 운명을 잘 버텨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3889.하나님의 초월성

일반적으로 자유주의 신학자나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초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초월성이란 인류 구원의 의지를 관철할만한 능력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나 초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시대적, 문화적 상황과의 관련성을 잃게 되고, 초월성이 잘못되면 하나님과 계시에 대한 절대적 권위까지 부정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3890.하나님의 내재성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신학자나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내재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내재성이란 인간의 죄를 아파하며 죄에 빠진 인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 본성입니다. 그러나 내재성이 지나치게 강조되면 신앙과 아무 관련이 없는 (예를들면)반공주의 같은 것에 빠져서 집착하거나 반지성적인 극단적 보수주의가 되고 맙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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