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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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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3901.예수님을 만난 도마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게 됩니다.(요20:26-27) 여드레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이번에도 문은 닫혔으나 예수님은 그 방에 들어와 있엇습니다. 도마는 다행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한 자리에 있어보면 관념적인 신앙과 실제적이고 실체적인 차이가 무엇인지를 압니다.

 

3902.도마의 고백

도마는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는 예수님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이라 고백합니다.(요20:28절) 예수님은 ‘믿음’을 모두 네 번(요20:27,29절)이나 강조하십니다. 그래서 도마는 ‘믿음의 고백’을 하게 됩니다. 

 

3903.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

도마에게 예수님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고 하셨습니다.(요20:29절) 예수님을 보고 믿는 사람들은 기원 후60년 경에 대부분이 죽었고, 요한복음은 그러부터 30년 후인 90년경에 쓰여졌으며, 교회가 회당에서 쫓겨나던 시절이니 요한복음을 읽는 독자들의 99.9%는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입니다. 

 

3904.신뢰적 믿음

보고 믿는 것은 신뢰(trust) 차원의 믿음입니다.(요20:29-31) 하나님을 믿을만 하기 때문에 믿는 것이지 아무 근거 없이 맹목적으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신뢰할 만한 대상인지 아닌지를 ‘지성’으로 끊임없이 판단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신학이고 성경공부이고 교리입니다.

 

3905.절대적 믿음

안 보고 믿는 것은 절대적(believe)차원의 믿음입니다.(요20:29-31절) 이것이야말로 ‘믿음의 깊이’입니다. 마치 씨앗 속에서 꽃이 나오고 꽃 속에 열매가 숨어 있다는 것을 믿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으로 우리 안에 계시며, 그 씨앗이 내 삶을 통해 꽃이 피며, 그것이 성령의 열매로 나타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3906.보좌에 앉으신이의 얼굴

나의 입에서 자주 나오는 기도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여 주세요”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당연히 얼굴이 있을 리 없습니다. 내가 상상하는 하나님의 모습은 역사상 수많은 화가들이 그린 ‘예수님 얼굴’의 이미지일 것입니다. 큰딸이 예고와 미대를 졸업한 화가인데 ‘예수님의 얼굴’을 그리는 화가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3907.코로나의 시작

중국 우한은 인구 1100만여명의 큰 도시인데, 화난해산물시장에서는 박쥐, 뱀, 닭 등 생가금류나 야생동물이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어딘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과일박쥐(fruitbat)’를 누군가 사서 먹고 사람에게 감염되어 주변으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908.진노의 날

‘진노의 날(레퀴엠)’은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에서는 장례식이나 추모 때 지금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레퀴엠은 ‘진노의 날’에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영혼을 가엾게 여겨 달라고 청하는 내용입니다. 기독교는 예수 안 믿고 죽은 자들에 대해서는 가족이라고 해도 ‘칼처럼’ 단호하게 지옥으로 보내 버립니다. 그런 매정한(?) 태도가 맞는건지...

 

3909.부활체

엠마오로 돌아가는 두 제자와 부활하신 예수님이 동행하십니다.(눅24:15) 예수님의 부활하신 상태를 ‘부활체’라고 하는데 죽음 이전의 육체와 똑같은 본질의 육체로 부활하신 것을 ‘연속성’이라 하고, 다르게 부활하신 특성을 ‘불연속성’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원하시는 대로 육체적 삶의 제한에 순응하기도 하고 불응하기도 하십니다. 

 

3910.편재하신 분 

엠마오로 돌아가는 두 제자는 눈이 가리어져 부활하신 예수를 알아보지 못합니다.(눅24:16) 예수님이 어디든 계신다는 말을 ‘편재(偏在)’라 합니다. 즉 하나님은 시공에 제한을 받지 않으시며 그의 창조성과 능력은 모든 것에 작용합니다.(렘23:24) 그래서 두 제자는 지금 대화를 주고받는 사람이 방금 돌아가신 분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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