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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341-12.7】 애매하네
겨울엔 뭐니뭐니해도 붕어빵의 계절이다. 그런데 올해는 붕어빵 보기가 힘들어져서 붕어빵 파는 동네를 ‘붕세권’이라나 뭐라나... 붕어빵이 갑자기 없어진 이유는 가격이 훌쩍 뛰어버렸고, 세금도 안 내고 길거리에서 장사한다고 민원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요즘 ‘할 거 없으면 붕어빵 장사라도’ 하기가 어려워졌다. 참, 살기가 힘드니 사람들 인심도 야박해진 것인가?
옛날 일기장을 보니 2006년엔 1천원에 붕어빵 5마리였었다. 와~ 작년까지만 해도 1천원에 2마리는 줬었는데 올해부터 일제히 1천원으로는 붕어빵을 살 수가 없다. 3마리에 2천원이 기본이다.
나는 붕어빵을 3마리는 너무 많아 딱 1마리만 먹고 싶다. 그래서700원을 주고 1마리만 달라고 했더니 봉지에 담지도 않고 그냥 붕어빵만 손에 덜렁 쥐어줘서 기분이 나빠졌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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