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두막 일기348-12.14】 우중산행
제635회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산행은 최용남과 함께 전북 정읍 내장산에 다녀왔다.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 겨울날 형제는 용감했다. 분위기상 눈이 펑펑 와야 되는 계절에 비라니...
용남: “형님, 비 오는데도 올라가요?"
용우: “등산을 하다 보면 비오는 날도 있고 눈오는 날도 있고 화창한 날도 있고... 이것저것 따지다가는 산에 못가지. 그냥 그날 날씨에 맞춰서 비오면 우비 입고, 눈오면 아이젠 착용하고, 추우면 옷하나 더 입고, 더우면 하나 벗으면 돼. 인생이 내 맘대로 안살아지는 것처럼 등산도 내 맘대로 안되지. 그냥 고바우길이면 쉬엄쉬엄 올라가고, 꽃길이면 휘파람을 불고... 그때그때 상황에 잘 맞추면 무난하고 무리가 없지. 그런데, 지금 상황이 비상이다. 똥이 마려워.”
어쨌든, 똥 잘 참고 정상 인증 잘하고 잘 내려왔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