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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94번째 쪽지!
□인간을 버린 종교
1.개신교는 19세기 100년 동안 ‘선교’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퍼져서 종교확장을 하며 예수님을 믿게 하여 ‘구원’시킨 사람들의 숫자가 지난 1800년 동안 구원시킨 숫자보다 더 많다고 하니 19-20세기는 ‘위대한 선교의 시대’가 확실히 맞습니다. 그 중심에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한 한국 기독교가 있다는 자부심 또한 대단합니다.
2.그러나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종교확장이라는 점에서 그 선교는 지나치게 피상적이고 순진하며, 세속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국의 침략을 받은 식민지의 희생과 경제적 착취에는 눈감고, 여전히 식민지 민족을 미개하고 열등하게 바라보는 관점을 유지한 채 마치 점령군처럼 “예수 믿으면 구원, 안 믿으면 지옥”이라고 협박하는 것을 ‘선교’라 하는 것은 너무 불편합니다.
3.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고 했는데 근대의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유럽 기독교는 ‘복음 전파’라는 미명 아래 십자가 깃발을 앞세워 전 세계 영토의 3분의 2를 점령하고 식민지배를 하면서 부를 축적하여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지만, 종교는 인간을 버리고 자신들의 제국을 건설한 것입니다.
4.우리 민족에게 뼈아픈 역사인 ‘임진왜란’은 일본의 가톨릭 세력이 십자가 깃발을 높이 들고 조선을 구원하기 위한 침략전쟁이었습니다. 왜 조선이 천주학(가톨릭)쟁이들을 1만명 이상 순교(?)시켰겠습니까? 수도(修道)를 버린 종교는 인간도 함께 버려버린 삭막한 종교가 되고 만 것입니다. ⓒ최용우
♥2023.12.22. 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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