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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95번째 쪽지!
□주님 섬김 학교
1.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섬기기 위한 학교(Schola)’를 설립하고자 한다. 이 학교의 규정을 정할 때, 우리는 가혹하거나 부담스러운 것은 그 어느 것도 세우길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정당한 이유에서 우리의 잘못을 교정하거나 사랑을 지키게 해주도록 약간 엄격한 것이 나온다고 해도 두려움으로 조급히 겁먹지 말고, 구원으로 이끄는 길로부터 도망치지 말라. 입구는 협소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생명의 길과 믿음에 전진할 때, 우리 마음이 사랑으로 인해 표현할 수 없는 기쁨으로 흘러넘쳐,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길을 달려가게 될 것이다. (베네딕도 규칙서 서론 중에서)
2.타락해버린 기독교를 바라보며 눈 맑은 성자가 혀를 끌끌 차며 ‘이렇게 하라’고 친절하게 ‘주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수덕의 삶’에 대한 지침서를 쓴 것이 ‘베네딕도 규칙서’입니다.
3.‘베네딕도 규칙서’는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매우 친근하고 익숙한 책이지만 개신교 신자들에겐 ‘그것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혹시 이름을 들어는 보았을지라도 나와는 무관한 낯선 책에 불과합니다. 혹 “나는 그 책을 읽어 보았다”고 하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 제9계명을 어긴 것입니다. 개신교쪽 출판사에서는 출판한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혹 있었는데 안 팔려서 절판되었을 수도 있겠군요. KIATS에서 최근에 나온 작은 손바닥 책이 있습니다.
4.베네딕토는 ‘규칙서’가 ‘주님을 섬기기 위한 학교’를 설립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 말대로 규칙서는 1500년 동안 수 많은 사람들을 주님을 섬기는 학교 학생들로 만들었습니다. 중세에는 성경에 버금가는 많은 양이 필사되어 읽혔다고 합니다. ⓒ최용우
♥2023.12.23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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