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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350-12.16】 사기꾼들은 어디에 신고?
어느날부터 갑자기 온 몸이 가려워서 박박 박박박박 박박 박박박 박박 박박박 박박 박박박 박박박박 박 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박파바바바... 긁다가 며칠을 긁다가... 아내가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게 하지 말고 피부과 가라 하여 피부과에 갔더니, 의사는 별말도 없이 무슨 약을 지어준다. 의사가 말을 안 해주니 내가 추리를 해 보았다. ‘왜 갑자기 몸이 가렵지?’ 갑자기 깔고 자는 매트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었다.
매트를 뒤집어 보니 ‘전기요’였네. 탄소매트라고 해서 그런 줄로 알고 사서 썼는데....‘탄소’라는 단어 자체가 없네. 검색하니 ‘가짜 탄소매트’의 부작용으로 몸이 가려울 수 있다고 나온다. 매트를 중국에서 8500원에 들여와 이름만 ‘탄소매트’라고 붙여 온갖 좋은 말 다 써 넣은 광고로 15만원에 파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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