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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352-12.18】 겨울답다
하룻사이에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겨울은 겨울답게 눈이 와야 하는데 환경파괴로 지구 온도가 높아져서 비가 온다느니 어쩌구 저쩌구 입방정을 떨었더니 그 소리를 하늘이 들었는지 해 넘어가면서부터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저녁부터 흩날리던 눈이 아침에 보니 마당에 쌓였다. 푸릇푸릇하던 쑥갓잎사귀에 하얀 눈이 덮였다. 겨울은 겨울이니까 추운 것은 당연한데 추우니까 여러모로 불편하다. 특히 나처럼 혈압이 높은 사람은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니... 아프다.
그래서 고혈압 환자의 사망률이 겨울에 가장 높다고 한다. 옛날에는 뜨끈한 아랫묵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있으면 참 좋았는데, 보일러 난방은 따로 아랫목이 없으니... 어디에 앉아야 엉덩이가 뜨거울까? 집안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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