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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김치 하나면 돼!

물맷돌............... 조회 수 107 추천 수 0 2024.01.08 18: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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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51.gif[아침편지3512]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난, 김치 하나면 돼!”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10월 23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몸이 오작동할 때 일어나는 병’, 그 네 번째는 ‘제1형 당뇨병’입니다. 제1형 당뇨병은 어린이나 10대에 시작되는 청소년 유형의 당뇨병이랍니다. 신체가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필요한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가 공격받을 때 발생한답니다. 제1형 당뇨병에 걸렸을 경우, 혈당수치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하루는 아흔이 넘은 할아버지께서 방을 보러 오셨습니다. 손에는 주민등록증과 검은 봉지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할아버지는 가장 싼 방을 달라며 덧붙였습니다. “아직 을지로에서 일도 하고 정정해요!”
 
‘할아버지께서 지내시는 동안 혹여나 잘못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방을 내줘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며느리가 괴롭히고, 아들이 도망치듯 이사 가는 바람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 사람을 외면할 순 없었습니다. 원장님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결국 할아버지는 고시원의 ‘가장 작고 구석진 방’에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주방에 갔다가 저녁식사 중인 할아버지와 마주쳤습니다. 식탁 위에는 고시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밥과 김치가 전부였습니다.
 
“난, 김치 하나면 돼!” 그 말씀에, 저는 용수철처럼 주방을 튀어나갔습니다. 저의 방 냉장고에 있는 마른 반찬 몇 가지와 마늘쫑, 그리고 동치미를 정성스레 담아 할아버지 밥공기 옆에 살며시 놓아드렸습니다.
 
“할아버지, 제 반찬인데 드셔보세요.” “어휴, 진수성찬이네! 아들한테도 반찬 좀 가져다 달라고 했는데.” 아버지를 버린 아들이 반찬을 가져올 리 만무했습니다. 저는 마음 한편이 아려와 재빨리 제 방으로 숨어버렸습니다.
 
다음 날, 방문 앞에 도시락용 김과 간식이 쪽지와 함께 놓여 있었습니다. ‘학생이 준 반찬 잘 먹었어요. 김이랑 군것질거리 몇 가지 두고 갑니다. 30호 할아버지가’ 호박엿, 포도 맛 사탕, 계피 맛 사탕, 흑사탕 그리고 눈깔사탕까지 …. 모두 할아버지께서 오랫동안 아껴 먹어 온 것들인 것 같았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며 가슴이 찡해졌습니다.
 
닭장처럼 다닥다닥 붙은 방에서 저마다 꿈을 키우고 아픔을 녹이며 살아가는 고시원 사람들은 너무나도 소중한 저의 가족입니다.(출처; 좋은생각, 신혜정 / 경기도 성남시)
 
오늘의 이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의 이곳저곳에서 빚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불행하고 안타까운 모습들’ 중의 한 단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사람 타고난 팔자가 그래서 그렇다’고 치부할 일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의 앞날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 어둡고 그늘진 구석을 유심히 잘 살펴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물맷돌)
 
[굶주린 사람에게는 네 음식을 나누어주고,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불쌍한 사람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고, 입을 옷이 없는 사람에게는 옷을 입혀주고, 어려운 처지의 동족을 보고서 모른 체하지 않는 것이, 바로 내가 기뻐하는 금식이 아니냐?(사58:7,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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