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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08-1.8】 서울 밝은이네집
아침 5시에 저절로 눈이 떠졌는데 딱히 할 일도 없어서 그냥 누워 있었다. 아내는 새벽부터 아이들에게 부대찌개를 해준다며 주방에서 달그락거린다. 간단하게 낮은 목소리로 ‘매일예배’를 드리고 아침을 먹었다. 밝은이가 출근하는데 차로 태워다 주고 왔다.
좋은이가 “낙성대입구역 근처에 큰 까페가 있는데 커피 마시러 가실래요?” 천천히 걸어서 동작고개 넘어가니 카페가 있었다. 세종에 있는 커다란 카페만 생각하고 있다가 한칸짜리 카페를 ‘큰 카페’라고 하니... “서울은 이 정도도 엄청 큰거에요.” 크다는 개념이 서울과 세종이 완전 다르구나.
커피를 마신 다음, 빵집에 가서 빵을 산 다음, 집에 돌아와서 내려갈 준비를 한 다음, 다시 3시간 운전을 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세종 촌놈의 서울 상경기 끝!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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