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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07번째 쪽지!
□장로들의 전통
1.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은 ‘장로의 전통’ 운운하며 예수님께 따졌습니다.(막7:5) 유대인들에게 마치 ‘헌법’과 같은 중요한 권위가 있는 말씀은 토라라고 부르는 ‘모세오경’입니다. ‘장로들의 전통’이란 이 토라의 해설집입니다. 모세오경을 더 잘 지키기 위한 법률이나 시행세칙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토라’보다 ‘시행세칙’이 훨씬 더 막강한 권위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2.오늘날 대한민국은 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이 어떤 법을 통과시키면 행정부가 그 법을 실행하기 위한 시행세칙을 만듭니다. 그런데 그 어떤 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이 그 법을 거부하거나(거부권), 아니면 원래 법과 반대되는 쌩뚱맞은 시행세칙을 만들어서 원래의 법을 무력화시키며 대통령이 자기 맘대로 법을 농락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지율 25%짜리 대통령도 큰소리 치며 대통령 놀이를 할 수 있는 것이 우리나라입니다.
3.오늘날 교회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보다 교단이나 노회에서 만든 여러 가지 제도나, 규칙이나, 암암리에 이어지는 관행같은 것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어떤 형식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 어떤 종류의 헌금을 드려야 하는지, 교회 안에 어떤 직분이나 조직을 두어야 하는지 같은 세세한 것들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성경을 이해하는 방식도 각 교파나 교단마다 너무나 달라서 어쩔 수 없이 교파나 교단마다 자기들만의 기준이나 세칙을 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4.문제는 이런 ‘장로들의 전통’을 신앙의 본질로 착각한다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외식’입니다.ⓒ최용우
♥2024.1.11.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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