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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11-1.11】 냅둬
매년 1월에 이오 목사님이 마치 연하카드처럼 글씨 한점씩 보내 주신다. 올해는 <냅둬, 한님 하시게!>라 쓴 글씨를 보내 주셨다. 기도실 벽에 딱 붙였다. 올해 날마다 보면서 묵상할 화두이다.
과거에 가톨릭과 개신교가 공동으로 성경 한권을 번역하였는데 이오 목사님이 참여하셨다. 그런데 가톨릭은 ‘하느님’ 개신교는 죽어도 ‘하나님’이라는 호칭을 서로 주장하다가 결국 ‘하느님’으로 번역을 했다. 그 바람에 같이 사용하자고 공동 번역을 해놓고도 개신교는 공동번역 성경을 외면해 버렸다.
가톨릭은 지금도 ‘공동 번역’ 성경을 쓴다. 그때부터인지 언제부터인지 이오 목사님은 하나님을 ‘한님’으로 쓰신다. 죽어도 ‘하나님’이라는 호칭만 주장하는 일부 목사들은 그래서 가자미처럼 쭉 찢어진 눈으로 이오 목사님을 바라본다. 그러든 말든 냅둬버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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