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롬8:35-39 |
---|---|
설교자 : | 김중곤 목사 |
참고 : | 들풀쉼터교회 |
성경 : 롬8:35-39
제목 : 그리스도의 사랑
찬송 : 95(82), 295(417)
롬8:35-39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오늘 본문에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과 ‘도살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아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없다’라고 말할 뿐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하였고,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는 말씀과 같이 그 무엇으로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끊을 수 없는 사랑이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게 하였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므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까? 요15:16절에 그 답이 있습니다.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고 주님께서, 우리를 택한 이유를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환난을 당하고 누군가로부터 많은 상처들이 생길 때, 그리고 부당하게 받은 대우 때문에 마음이 괴로울 때, 우리의 꿈과 희망을 비틀어버린 사람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고통스러울 때, 그리고 우리의 자존심을 짓밟은 사람 때문에 분노가 끓어오를 때, 우리는 우리가 받은 그대로 상대방에게 보응해 주고 싶은 마음과 그가 한만큼 나도 갚아 주고 내가 받은 만큼의 상처를 그대로 갚아 주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5:43-44)고 말씀하셨고, 바울사도는, 잠25:21~22절‘21.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22. 그리 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19-21)고 말씀 하였습니다.
우리가 투쟁과 갈등으로 우리의 마음속에, 넘쳐나는 울분으로 분노가 끓어오를 때, 원수를 사랑하며,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고,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함으로‘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라’고 하였는데, 이를 ‘사랑의 보복’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우리가 사랑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사랑의 숯불을 우리를 슬프고 괴롭게 한 원수의 머리 위에 올려놓는‘사랑의 보복’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유대인의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선지자에게 와서 “이 성 안에서 어떻게 하면 메시야를 찾을 수 있겠느냐, 어떻게 메시야를 알아 볼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선지자는 “성 안에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그런데 사람들은 모두 자기의 상처만 싸매느라고 바쁠 것이라고, 그런데 어떤 한 사람이 있을텐데 그 사람은 자신의 상처가 아닌 다른 사람의 상처를 싸매어 주느라고 바쁠 것이라고, 바로 그 사람이 메시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이기적으로 태어났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나의 상처만 아프고, 나만 위로 받아야 하고, 나만 외롭고, 나만 슬프고, 나만 사랑 받아야 할 사람처럼 행동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쩌다 사랑을 베풀려고 해도 자신이 받은 만큼만 주려는 이기적인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부인하고 싶을 수도 있지만, 세상 사람보다 못한 사람들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기에게 잘 하는 사람만,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만 사랑하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위로받기보다 먼저 위로하고, 사랑받기보다 먼저 사랑하고, 관심 받기를 바라기보다 먼저 관심을 베풀어 줄 수 있을까? 우리를 괴롭게 하고 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으로 먹이고, 마시우게 하므로, 그 사람의 머리 위에 뜨거운 사랑의 숯불을 올려놓을 수 있는, 사랑 없이는 할 수 없는 ‘사랑의 보복’을 우리가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롬5:5절에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에 우리가‘사랑의 보복’을 할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 마음속에 주님의 사랑이 부은바 되면,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해지므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넘치게 되어, 우리를 고통스럽고 아프게 한 원수들에게도 ‘사랑의 보복’을 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 원수를 바라보는 우리의 분노의 마음이 사랑의 마음으로 바뀌어 지고, 정죄와 복수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되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되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의 좁은 마음으로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이루게 되는 줄 믿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의‘에버렛 워딩턴’교수는 용서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당했을 때 그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많습니다. 감옥에 보낼 수도 있고, 돈으로 받을 수도 있고, 똑같이 갚아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방법들이 피해를 진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남에게 피해를 당했을 때 완전한 치유와 회복은 용서와 화해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물론 용서와 화해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용기와 헌신과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마음만 먹는다면 당신은 피해를 입힌 사람과도 귀한 관계가 되어 보물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나는 이것이 분명한 진리라고 믿습니다.”
‘워딩턴 교수’는 강도의 우발적인 범행에 어머니를 잃은 피해자였습니다. 살인자를 어떻게 용서해야 하는가에 대해 오랜 시간을 씨름한 그는 결국, 용서가 해결책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 이후 자신이 깨달은 용서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용서와 사랑만이 상처받고 무거운 우리 마음을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용서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우리도 사랑하게 될 때 길이 있습니다.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생명이며, 사람을 살리는 능력입니다. 우리에게 사랑할 시간은 많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원수의 머리 위에 사랑의 숯불을 쌓아 놓으므로,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심과 같이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