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어미 젖으로 해서 안 될 일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34 추천 수 0 2024.01.28 21:33:56
.........
어미 젖으로 해서 안 될 일
신명기 14:1~21
모세는 <신명기> 설교를 통하여 출애굽 제2세대에게 ‘거룩한 백성’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지향이자 삶의 원리입니다. 출애굽 후 3개월 만에 이스라엘이 시내 광야에 머물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산으로 불러 언약을 맺었는데 그 골자가 거룩한 백성입니다.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출 19:6)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을 삼기 위하여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습니다. 40여 년이 지난 후 가나안 땅 진입을 눈앞에 둔 백성에게 모세는 다시 이를 확인합니다.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입니다. 주님께서 땅 위에 있는 많은 백성 가운데서 당신들을 선택하여, 자기의 귀중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14:2)
이스라엘은 아무거나 먹을 수 없습니다. 먹거리로부터 자유 하지 못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정한 것과 부정한 것을 가려먹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육상 동물에게는 두 쪽으로 갈라진 굽과 되새김의 여부가 중요했고, 물고기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척도입니다. 깨끗한 새와 깨끗한 곤충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를 우리는 정확히 가늠하기가 어렵지만 생명에 가까운 것은 정결한 것으로 간주하고 죽음에 가까운 것은 부정하게 본 듯합니다. 대체로 습생이 깨끗하고 성격이 온순한 것들이 사람의 먹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정결한 것은 좋고 부정한 것은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짐승은 정함의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홍수 심판을 면했습니다. 모세는 다시 한번 거룩한 백성을 강조합니다.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므로, 저절로 죽은 것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14:21a)
“당신들은 새끼 염소를 제 어미의 젖에 삶지 마십시오.”(14:21c)
아마 당시에 가나안 종교에는 새끼를 어미의 젖으로 삶아 죽여 풍년을 기원하는 제의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젖을 먹지 않고 자라는 포유류는 없습니다. 어미의 젖은 새끼의 생명과 직결됩니다. 생명줄로 올가미를 삼아서는 안 된다는 교훈으로 받습니다. 이는 앞서 ‘피는 먹지 말라’(12:23)는 말씀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생명은 소중합니다. 생명은 과정이 아니라 목적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생명을 경시하는 일은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맞서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살리시는 하나님입니다. 아무리 꿩 잡는 게 매인 세상이라도 생명의 도리와 죽음의 원리를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삶의 원리를 죽임에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증오를 일삼거나 평화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전쟁을 일삼는 행위를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보호라는 명분으로 약탈을 일삼고, 개혁이라는 논리로 정적을 제거하는 일은 경계하여야 합니다.
주님, 꽃을 꺾어 꽃병에 꽂으면서 전보다 더 생생하기를 기대하는 일은 난망입니다. 세상 이치가 생명의 도리를 벗어나지 않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하나님의 창조에 담긴 생명 사상을 배웁니다.
2024. 1. 28(주일)
423539978_24611748075106483_8558955962540425745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33 묵상나눔 하나님을 닮은 사람 file Navi Choi 2024-02-07 53
12532 걷는독서 [걷는 독서] 더 힘든 날도 있었다고 file 박노해 2024-02-06 31
12531 무엇이든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file 평화순례 2024-02-06 41
12530 묵상나눔 루저의 기도 file Navi Choi 2024-02-06 31
12529 걷는독서 [걷는 독서]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에서 file [1] 박노해 2024-02-05 26
12528 묵상나눔 왕의 길 file Navi Choi 2024-02-05 19
12527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내 곁을 서성이다 지나치고 file 박노해 2024-02-04 29
12526 묵상나눔 진리와 구원의 담지자 file Navi Choi 2024-02-04 35
12525 가족글방 날마다 시간마다 도우시고 이끄시는 성령님의 보살핌으로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 주님사랑 2024-02-04 32
12524 걷는독서 [걷는 독서] 한 사람 file [1] 박노해 2024-02-03 45
12523 묵상나눔 호모 심비우스 file Navi Choi 2024-02-03 32
12522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내 가슴에 떨어지는 file [1] 박노해 2024-02-02 43
12521 가족글방 소유를 다 팔아 천국을 산다는 건 실제로 가산을 안환균 목사 2024-02-02 45
12520 묵상나눔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file Navi Choi 2024-02-02 38
12519 걷는독서 [걷는 독서] 성장할 때가 있고 file [1] 박노해 2024-02-01 42
12518 가족글방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2) 최창섭 장로 2024-02-01 37
12517 묵상나눔 공직 file Navi Choi 2024-02-01 55
12516 걷는독서 [걷는 독서] 창조는 창조적 삶에서 나온다 file 박노해 2024-01-31 24
12515 묵상나눔 절기와 기후 file Navi Choi 2024-01-31 41
12514 걷는독서 [걷는 독서] 인생을 결산하는 file [1] 박노해 2024-01-30 28
12513 묵상나눔 자유 file Navi Choi 2024-01-30 42
12512 걷는독서 [걷는 독서] 어둠 속에는 file [1] 박노해 2024-01-29 31
12511 묵상나눔 십일조 정신 file Navi Choi 2024-01-29 52
12510 걷는독서 [걷는 독서] 마르지 마라, 마르지 마라 file [1] 박노해 2024-01-28 31
» 묵상나눔 어미 젖으로 해서 안 될 일 file Navi Choi 2024-01-28 34
12508 가족글방 [주보시] 생명 완성을 향하여! 쿠바인 2024-01-28 16
12507 가족글방 [주보시] 더 가까이 쿠바인 2024-01-28 18
12506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낯선 이를 환대하라 file [1] 박노해 2024-01-27 39
12505 묵상나눔 불량배 file Navi Choi 2024-01-27 45
12504 걷는독서 [걷는 독서] 다들 그렇게 사는 쪽으로 달려갈 때 file [1] 박노해 2024-01-26 44
12503 묵상나눔 사람을 위한 종교 file Navi Choi 2024-01-26 41
12502 걷는독서 [걷는 독서] 변하지 않는 건 사랑이 아니다 file [1] 박노해 2024-01-25 46
12501 묵상나눔 새끼손가락이 제일 아프다 file Navi Choi 2024-01-25 54
12500 가족글방 복과 축복 최창섭 장로 2024-01-25 48
12499 가족글방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을까?(1) 최창섭 장로 2024-01-25 3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