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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처럼 따뜻한 말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95 추천 수 0 2024.02.03 22: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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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456.gif[아침편지3532]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그처럼 따뜻한 말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11월 15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길 빕니다. 뇌건강전문가가 말하는, ‘습관7가지를 방심하면, 중장년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걸린다.’를 소개합니다. 그 첫 번째는, ‘가공식품섭취 피하기’입니다. 가공식품은 ‘자극적인 맛을 내려고 소금과 설탕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여 조리한다.’고 합니다. 이는 ‘신체에 전신염증을 유발하고, 장내세균균형을 무너뜨려,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흉악범 ‘신창원’을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 그가 서울구치소에서 재판을 받고 있을 당시, 구치소 보안과는 매일매일 ‘힘들고 괴로운 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서, 조용할 날이 하루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견디다 못한 나머지, 보안과는 교무과에 협조요청을 했습니다. ‘제발 신창원이를 좀 달래보라’고 말입니다.
 
당시 교무과에는 김 과장이라는 분이 계셨는데, 이분은 성품이 온순하고 신앙심이 깊었습니다. 우람한 체격도 아니고, 재치 넘치는 달변가도 아니었습니다. 자그마한 키에 낮은 음성, 여자인 제가 한 손으로 밀어도 금방 넘어갈 것 같은 만만한 체구였습니다. 보안과의 요청을 받은 김 과장님은, 재판을 받으면서 한창 사고를 치고 있던 신창원을 교무과로 불러들였습니다.
 
“여러 사람을 그리 힘들게 하면, 네 마음은 편하겠니? 나도 너처럼 장성한 아들만 셋을 키우고 있다. 부모는 똑같은 마음으로 자식들을 사랑해도, 제각각 불만을 갖고 있더라. 너라고 왜 불만이 없겠니? 하지만, 교도소 좀 도와주라!” 이렇게 말하고는, 커피 한잔을 마시게 하고 보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이 더 듣고 싶을까?’싶어서, 평안하게 해주려고 따로 부탁하는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몇 달 후, 재판이 끝나 신창원은 감호대상이 되어 청송감호소로 이송을 가게 되었습니다. 교도소는 다시 한 번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어떻게 저 신출귀몰한 흉악범 신창원을 청송감호소까지 무사히 데려갈 것인가?’를 놓고, 있는 머리 없는 머리를 다 동원해서 작전을 짜느라 동분서주했습니다. 그때, 과장님이 다시 한 번 신창원을 교무과로 불렀습니다. 먼 길 가는데, 따뜻한 커피 한잔 먹여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청송에 가서 잘살고 나오기 바란다. 그곳까지 무사히 가주었으면 좋겠구나!” 그렇게 짧은 몇 마디를 하고 나니, 침묵이 흘렀습니다. “…….”
 
과장님이 ‘이제 그만 나가보라!’고 해도, 신창원은 일어나지 않고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왜, 무슨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냐?” “과장님, 죄송합니다.” 신창원은 어렵게 말문을 열더니, 앞가슴에서 뭔가를 꺼내어 과장님 앞에 내놨습니다. “이송 갈 때 작업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신창원이 내놓은 물건은 못을 갈아서 만든 예리한 송곳 하나와 팬티고무줄을 꼬아 만든 끈이었습니다. “이거, 여기 놓고 청송까지 잘 가겠습니다. 과장님,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처럼 따뜻한 말은 처음 들어봤습니다.”(출처; 어른공부, 양순자 / 30년간 사형수 상담가로 봉사, 저서로는 ‘인생 9단’과 ‘인생이 묻는다, 내가 답한다!’가 있음)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싶네요! 넉넉하고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이 더 없이 살기 좋은 세상일지 몰라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하루하루 사는 것이 참으로 고달프고 힘들 겁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단 한 마디의 위로와 격려의 말이 때론 ‘아주 큰 힘이 되고, 새롭게 살아갈 용기를 갖게 하리라’고 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우리의 이웃들과 되도록이면 따뜻하고 아름다운 말을 부지런히 나누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물맷돌)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절망에 빠지지만, 격려의 말(좋은 말, 따뜻한 말, 선한 말, 다정한 말)은 그를 다시 일으켜 준다.(잠12:25,쉬운성경) 예언(성경말씀)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후1:21,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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