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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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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539]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그때는 내가 정말 너무했던 것 같다. 눈물 정도는 흘려줄 것을 ….”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11월 23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부터 며칠 간, 다산 정약용 선생의 ‘50대 때 다져야 할 습관들’을 소개합니다. 그 첫 번째는 ‘내면과 외면을 모두 가꿀 것’입니다. 외면을 잘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바로 ‘내면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다산은 공자의 말을 인용해서 ‘외면을 가꾸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독방을 쓰시는 ‘정혜’ 어르신은 가톨릭 신자여서, 그의 방에는 성모 마리아상과 성물도 여럿 있습니다. 인지력이 높아 얼마든지 대화가 통합니다.
오래전 돌아가신 남편이 고교 영어교사였고, 시부모님과 남편의 형제들은 정말 점잖고 좋았는데, ‘정작 남편은 부인인 자신에게 폭력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자전거 퇴근길에 넘어진 남편은 그 길로 걷지 못하게 되었고, 그 후에도 ‘계속 병을 앓다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남편이 너무 미워서 ‘남편이 세상을 떠났을 때도 눈물 한 방울 안 나더라.’고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홀로 요양원에 오신 어르신은, 이제야 그리움과 외로움, 그리고 두려움과 사무친 모든 감정을 토해내고 계십니다. “그때는 내가 정말 너무했던 것 같다. 눈물 정도는 흘려줄 것을 ….” 먼저 떠난 남편에게 올리는 진심어린 사과와 참회의 글이 끊이지 않습니다.
‘서로에게 진실하게 대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잠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밤마다 사무치는 그 그리움을, 하나님께서 어루만져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미움들과 원망들이 그가 매일 쓰시는 글속에서 볼펜 끝으로 매일 밤 다 빠져나가기를 소망합니다.(출처; 죽으면 못 놀아, 윤세나 / 사회복지사)
우리 나이 또래 6~70대의 사람들을 가리켜서 소위 ‘낀 세대’라고 합니다. 남성본위와 봉건적인 모습을 보면서 자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물결이 급격하게 밀려옴으로써, 우리는 심히 당황하면서도 옛 잔재를 완전히 씻어내지 못한 채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반동적(反動的,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이 적잖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황혼이혼’이라는 단편소설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소설화한 글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여자는 평생토록 ‘남자의 종’처럼 살다가, 늘그막에 ‘나도 사람답게 살아야겠다!’고, 여자가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이혼을 거부하자, 부인이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했고, 1심에서는 부인이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이것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고, 2심에서는 부인이 승소하는 것으로 소설은 끝났습니다.
전혀 다른 성품과 환경 속에서 전혀 다른 교육을 받은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룰 경우, 갈등과 다툼이 없을 수는 없을 겁니다. 물론, 좋았던 일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사람의 기억창고’는,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을 더 많이 저장해두게 마련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더욱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정혜 어르신’도 좋았던 일들은 거의 다 망각하고, 남편의 폭력이 충격적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남편이 죽었을 때에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 모든 일이 후회가 되고, 한편으로는 그 밉던 남편이 그립기까지 한 겁니다.
그야말로, 이제는 ‘진정한 남녀평등시대’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거꾸로 ‘남존여비’가 아닌 ‘여존남비’시대가 되어, ‘매 맞는 남편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이제 우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서로가 상대를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거룩한 인간’으로 여겨서 서로 존중하며 살아야 합니다.(물맷돌)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창1:27표준) 오히려 자기의 모든 특권을 버리시고 종의 모습으로 사람들과 같이 되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며, 자기를 낮추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빌2:7-8,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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