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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28-1.28】 다꾸
나의 국민학교 시절엔 만화책 모으느라 정신이 없었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꿈과 용기와 실력을 키워주는 600만 어린이의 벗 ?클로버 문고> 그때는 만화책을 보면 왜 ‘불량학생’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불량만화(?) 가운데에서도 월간지<새소년>에서 나온 ‘클로버문고’는 건전한 만화라는 인식이 있어서 학교에서 클로버문고를 사 학급문고에 꽂아 주었었다. 나는 장성에 있는 유일한 서점인‘금강당’에서 한달에 4권씩 나오는 책을 꼬박꼬박 사 모았었다.
나의 중학교 시절엔 ‘삼중당 문고’를 열심히 사서 읽었었는데 길에서 주워온 종이박스에 책을 쪼루루루 가즈런히 꽂아 놓고 바라보며 흐믓해 했던 기억이 난다. 그후로 ‘우표’도 모아보고, ‘껌종이’도 모아보고, ‘교회 주보’도 거의 1천교회 이상 모아봤다. 지금은 딱히 모으는 게 없다.
아내가 무슨 비싼 다이어리를 한 권 사달라고 하더니 올해부터 열심히 다이어리를 쓴다. 엄마가 다이어리를 쓰는 것을 본 딸들이 “우리 엄마 다꾸 하시네” 하면서 다이소에서 이쁜 스티커를 잔뜩 사주며 다이어리를 이쁘게 꾸미는 방법을 알려 준다.
아내는 작은딸이 학교 다닐 때 사서 감추어두고 잊어버린 온갖 스티커를 찾아내서 다이어리를 이쁘게 꾸미기 시작했다. 보통 다이어리는 1월만 채워지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아내의 다꾸는 올해 1년 내내 꾸준히 이어지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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