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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32번째 쪽지
□깨달음과 성령
1.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서기관(율법학자)들은 깨닫게 하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의 조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성령님의 도움 없이는 깨달을 수 없다는 말은 무슨 뜻이니까?
2.로마 가톨릭은 주일에 드리는 미사에서 전달하는 메시지가 전 세계적으로 똑같이 통일되어 있습니다. 성서 해석의 권한이 오직 사제에게만 있고 구체적으로 그 사제는 교황이기 때문에 교황이 매주 성서를 해석해주는대로 전달만 할 뿐입니다. 그래서 가톨릭에는 신자들이 자유롭게 성서를 읽고 공부를 하는 분위기는 없습니다. 일반 신자들이 성서를 자유롭게 읽게 된 것도 최근의 일이지 과거에는 ‘라틴어 성서’를 사제들만 볼 수 있었습니다.
3.종교개혁의 주동자인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는 수도원 사제였는데 성서를 읽다가 성서를 사제만 봐야 한다는 내용이 없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들이 성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구텐베르크라는 사람이 인쇄기술을 발명해놓고 뭐 찍을 게 없나... 하고 있던 참에 성서를 대량으로 인쇄할 수 있게 되어 그때부터 성서가 유럽 전역에 쫙 깔렸습니다.
4.칼빈(John Calvin)은 성서의 해석을 사제인 교황이 아니라 훨씬 더 원천직인 차원인 ‘성령님’께 의지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인간인 사제가 아니라 하나님인 성령님이 모든 성서 해석과 깨달음의 근원이라는 것이지요.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진리에 대해 마음이 열려 있을 때 성령은 우리를 조명하시어 말씀과 가르침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공부’만 한다고 해서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고 성령님의 조명까지 받아야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최용우
♥2024.2.10.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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