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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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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3971.감쪽같다 

우리말에 ‘감쪽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말짱하다.’는 뜻입니다. 감나무는 땡감이나 돌감나무에 좋은 가지를 ‘접붙이기’해야 좋은 열매가 맺힙니다. 접붙이기를 잘하면 대리모와 접목이 마치 원래부터 한 나무였던 것처럼 일체를 이루게 됩니다. 그 모습을 ‘감접같다’고 했다가 ‘감쪽같다’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3972.두려워 말라

예수님은 예수를 바알세불이라고 한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마10:24-26)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가 로마 형법에 따라서 십자가에 처형당한 이후 유대교와 로마제국에 의해서 오랫동안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실존은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로마제국의 세계관과 오늘 21세기 시대정신은 다르지 않습니다. 

 

3973.육적인 삶

예수님은 몸은 죽여도 영혼을 죽이지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마10:27-28) 우리 삶의 대부분은 몸과 물질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한 마디로, 돈이 우리 모든 삶을 지배합니다. 가난에 떨어지는 걸 두려워하고, 무서워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 순응하여 영혼 없는 육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3974.영적인 삶

예수님은 몸과 영혼을 지옥에서 멸하시는 이를 두려워 하라고 하십니다.(마10:28) 우리의 몸은 영혼이 함께 있을 때만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만 살아있는 ‘영생’입니다. 몸에 영혼이 없는 것이 죽음이고, 영혼에 하나님이 안 계신 것을 ‘지옥’이라고 합니다. 즉, 하나님이 없는 것이 죽음이며 지옥입니다.

 

3975.지키시는 하나님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지키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마10:29-31) 참새 한 마리도 떨어지지 않도록, 내 머리털 개수까지도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내버려 두신다고? 하나님 안에 있으면 언제든 그분의 세심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살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그 하나님 밖으로 자꾸 나가려 한다는 것입니다.

 

3976.예수님 시인

예수님은 ‘예수님을 시인하면 예수님도 너를 시인할 것이다.’(마10:32)라고 하십니다.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드러내지 못하고 마음으로만 믿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행동으로는 모른다고 부인하면서 마음으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고백의 뿌리는 마음의 믿음이기 때문에, 뿌리가 없는데 어떻게 싹이 난단 말인가?

 

3977.예수님 부인

예수님은 ‘예수님을 부인하면 예수님도 너를 부인할 것이다.’(마10:33)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면 살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시인하면 목숨을 잃던 때가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마귀는 자기 졸개를 절대로 뺏기지 않으려고 지옥이냐 천국이냐를 결정짓는 운명의 고백을 하지 못하도록 입술을 꽉 붙잡고 있습니다. 

 

3978.부르심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이삭’을 너무너무 사랑하니 하나님께서 “이삭을 더 좋아하나, 날 더 좋아하나 보자” 하고 “아브라함아!” 하고 부르셨습니다.(창22:1) 하나님이 부르실 때는 무엇인가 나에게 목적이 있기 때문에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 음성만 듣고도 하나님의 ‘의도’를 즉시 파악하는 눈치가 있으면 엄한 고생 안 합니다. 

 

3979.인신제사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가 번제로 바치라 하십니다.(창22:2) 고대 사회에서 ‘인신제사’는 흔한 일이었고, 전 세계 어디든 ‘인신제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심청’이가 인신제사당했고 오늘날 스님들의 ‘인신공양’이나 노동운동의 ‘분신’같은 것도 ‘피의 제사’이며,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도 ‘인신제사’입니다.   

 

3980.어둠의 3일

아브라함은 번제를 드릴 장소인 모리아산으로 3일 동안 갑니다.(창22:3) ‘이삭’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의 ‘예표’이고 3일은 예수 죽음의 3일이며, 이삭이 제물로 바쳐진 곳은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가 세워진 곳이며, 지금은 ‘멸망의 가증한 것’ 즉 회교도의 창시자가 태어난 장소라는 이름으로 맘몬의 상징인 ‘황금사원’이 서 있습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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