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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64-3.5】 기도 초
동네 성당 마당의 성모마리아상 앞엔 항상 여러 가지 ‘기도 초’가 밤낮으로 켜져 있다. 빛을 밝히는 초는 자신을 태워 희생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성당에서는 부활과 영생에 대한 희망 그리고 마음의 소원을 담아서 촛불을 켠다고 설명한다.
절에서는 향기가 나는 초를 켜는데, 산속의 모기는 진짜 살벌하게 무섭다. 또 절집은 각종 벌레들이 수시로 들락거린다. 그래서 벌레를 쫓는 역할로 향과 초를 항상 켠다. 대부분의 종교가 제의 의식을 할 때 촛불을 켠다. 기독교만 촛불을 싫어한다.
오래전에 어떤 장소에서 예배드릴 때 강대상 양쪽에 촛불을 켰다. 그때 처음 나온 어떤 분이 “예배드릴 때 촛불을 켜는 것을 보니 혹시 이상한 곳 아니오?” 해서 “예, 이 공간에 곰팡이 냄새가 많이 나서 냄새 없애려고 켰어요.”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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