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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70-3.11】 구름처럼 바람처럼
▲제646회 듣산은 백암산(상왕봉741m장성)에 최용남과 함께 올랐다. 기차로 정읍역까지 간 다음 광주에서 올라온 아우의 차로 ‘구암사’까지 가서 산행을 시작했다. 막내와 나의 나이 차이가 9년차이니 내 평생에 아우는 언제나 나에겐 ‘어린(?)’모습이다.
올해 전남대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다. 험한 세상 치열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아우이다. 바빠도 너무 바쁜 것 같아 어떻게든 좀 천천히 살라고 그의 시간을 자꾸 잡아당기고 있다. 사람이 바쁘다 보면 지금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달려간다.
오늘은 산행을 하는 아우가 내내 자기 이야기를 많이 했고, 점심 먹을 시간조차도 놓칠 정도였다. 백암산 정상인 상왕봉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기가 막혔다. 우리의 인생도 이렇게 가끔 한번씩 높은 곳에서 찬찬히 내려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최용우
상왕봉에서 내려다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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