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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72-3.13】 상추
아내가 상추를 가지고 왔다. “와~~~~ 내가 좋아하는 상추다!”
상추는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기호성이 좋아 ‘천금을 주고 씨앗을 산다’고 해서 ‘천금채’라고 한다. 상추에는 피를 만드는 철분이 많아 혈액을 증가시키고 피를 맑게 한다. 상추는 영혼의 단짝인 ‘삼결살’을 살포시 싸서 먹으면 콧노래가 저절로 나오게 한다.
그런데, 상추만큼 키워 먹기 쉬운 채소가 없다.....고 누가 거짓말을 했냐? 작년 가을에 마당에서 상추 모종을 화분에 옮겨심어 겨울 내내 실내에서 길러 먹겠다던 야심찬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잘 크면 삼겹살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상추 모종들이 “주인님, 삽겹살은커녕 추워서 못살겠어요”하고 다 얼어 죽어버렸다.
상추가 자라려면 15-20℃를 일정하게 유지 시켜 주어야 한다고 하는데... 음, 우리집이 너무 추웠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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