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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도 비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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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필름 제거

골목길묵상............... 조회 수 207 추천 수 0 2024.03.22 19:39:51
.........

운전을 하는데 백미러가 뿌옇게 흐려 보였습니다.

이물질이 묻은 줄 알고 신호를 대기하면서 휴지로 닦아 보았는데 닦이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물티슈로 열심히 닦아보아도 닦이질 않았습니다.

 

‘수세미로 닦은적이 없는데... 거울이 손상되었나?’

이리저리 보면서 고민을 하던중 백미러를 보호하려고 붙여놓은 보호 필름에 스크레치가 있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호필름을 워낙 단단히 붙여 손톱으로는 뗄 수 가 없어서 칼을 가지고 조금씩 조심히 벗겨 내었습니다. 이제서야 거울이 거울답게 반짝반짝 빛나고 시원해 졌습니다.

 

필름을 처음 붙였을 때는 거울을 보호하면서도 시야를 가리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손상이 되고 나중에는 운전에 방해가 될 만큼 거추장스러워 진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 속에도 그런 것들이 있지 않을까요?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나를 보여주면서도 다른 사람은 모르는 나만의 보호필름 같은 것...

처음에는 관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으로 인해 서로의 관계가 흐려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과의 만남 가운데 예수님은 모르시고 나만 알거라 생각하는 나만의 보호필름 같은 것...

예수님이 모르는 척 하시고 기다려 주시는 것이지 모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알고 계시지만 우리가 성령님의 이끄심 가운데 보호필름을 걷어내고 있는 모습 그대로 다가오길 기다리고 계실 뿐입니다.

 

예수님 앞에서는 보호필름이 필요가 없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있는 모습 그대로를 우리에게 보여주셨고,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린도전서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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