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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86-3.27】 우째 이런일이~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국회의원 선거철이다. 우리동네 홍성국 의원이 일찌감치 재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에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되는 바람에 우리동네는 이 사람 저 사람, 어중이 떠중이, 너도나도 한 번씩 출마를 저울질해 보느라 정신없는 지역이 되었다. 지역신문에 거의 10여명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그러나 경선을 통해 각 당 대표선수가 정해질 때마다, 예비후보들이 정신을 차리고 하나 둘 출마를 포기하면서 우리동네는 여,야 한명씩 두명이 대표로 붙게 되었... 는가 싶었는데 느닷없이 딴동네 국회의원이었던 분이 우리 동네로 와서 출마하겠다고 현수막을 건다. 뭐지?
그런데 자고 일어나 보니 거의 55%이상 지지를 받던 후보가 링에 오르지도 못하고 낙마하고 말았다. 딴동네에서 온 분이 얼떨결에 대타로 링에 오르게 되었다. 선거사무실도 우연인지 붙어 있고, 선거 벽보가 딸랑 두장 붙었다.
이렇게 단촐한(?) 벽보는처음본다. 우째 이런 일이~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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