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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113】무지 무서운 큰 아빠!
최도현이는 이제 6살이 된 제 조카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도현이의 큰아빠인데, 요즘 도현이에게 큰아빠는 고집이 안 통하는 '무서운 사람'입니다.
도현이는 자유방임형 열린교육을 받은지라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줄 아는 개성이 있는 아이입니다. 성격이 밝고 붙임성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귀여운 아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둘째에다가 최씨(허- 거 참! 누가 최씨고집이라 했는지)이고 자아가 강해서 고집이 좀 있습니다. 사람이 고집이 없으면 너무 물렁물렁해서 험한 세상 제대로 살기 힘들지요. 고집도 잘만 다스리면 굉장한 자신의 장점이 됩니다.
그래서, 아무도 도현이의 그 고집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큰 아빠가 악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큰아빠도 한 고집하는 사람이라 고집이 센 아이들을 잘 다룹니다.^^
하하 도현아! 너 고집부리다 그거 안 받아주고 오히려 무섭게 야단치는 사람 만나서 충격 받았지? 그치? 고집이나 떼쓰는 것은 큰아빠에게는 안.통. 해... 음하하하하 사실은 큰아빠는 도현이를 사랑해. ⓒ최용우 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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