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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091-4.1】 변산 내소사
▲제649회 듣산은 변산(424m관음봉 부안) 다녀왔다. 내소사 주차장에서 10시에 광주에서 올라오는 아우와 만나 등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아우가 엉뚱한 곳에서 헤매다가 한 시간이나 지각하는 바람에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하고 식당에 들어갔다.
산채비빔밥+청국장 세트를 먹었다. 맛이 쎄지 않고 슴슴허니 입에 딱 맞았다. 확실히 전라도 음식은 전라도만의 맛이 있다. 이 좁은 나라에서 지역마다 맛이 다 다르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밥을 먹고 내소사 일주문 지나 전나무길 화장실 옆 등산로를 타고 올라가 가볍게 관음봉 찍고 내려와서 내소사 경내를 한 바퀴 돌고 등산을 마쳤다. 점점 봄의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시기라서 그런지 고개를 들면 벚꽃, 산수유, 목련, 홍매화가 가득 피어있고 고개를 숙이면 진달래, 수선화, 제비꽃, 봄까치꽃이 가득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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