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사님 저는 그런 관사에 살던 교장선생님의 맏아들과 살고 있습니다. 제작년 아버님 기일에 시어머님을 모시고 장남과 차남 가족이 옛 학교의 관사들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그대로 있는 곳은 거의 없었고요, 한군데만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감회가 깊어 옛날 추억을 더듬는 모자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정작 제안한 건 저였는데 옛날이야기 같이만 여겨졌더랍니다.
이 글을 보니 저의 아버지가 생각이 납니다. 시골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었던 아버지가요. 학교운동장과 우리집이 붙어 있어서 저의 놀이터는 항상 커다란 운동장이었죠. 운동장 가의 느티나무가 저와 제 동생의 놀이터 였는데 나무에 올라가기도하고 나무가지도 붙잡고 할때 마다.. 나무를 괴롭히지 말고 내려오너라 하고 소리치시던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