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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확증편향성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4 추천 수 0 2024.04.09 21: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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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확증편향성
신명기 24:10~22
우리는 정의를 지키는 일이나 평화를 위하는 일이 대단한 일이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 보면 그게 그렇게 대단하거나 굉장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봅니다. 성경은 부득이해서 누군가의 담보물을 잡고 돈이나 곡식을 뀌어줄 때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서 값나가거나 귀한 것을 담보물로 잡아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당신들은 바깥에 서 있고, 당신들에게서 꾸는 이웃이 담보물을 가지고 당신들에게로 나아오게 하십시오.”(24:11)
아, 하나님은 철저하게 가난한 자를 편 드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가난한 자와 억울한 자와 약한 자의 편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의 확증편향성을 읽지 못한다면 하나님 이해에 오류가 생깁니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부자와 권력자를 배제하거나 하나님이 그들을 미워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의지할 데가 아무도 없는 이들에게 주님은 기꺼이 마지막 비빌 언덕이 되어주십니다. 그런데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 사람이 가난한 사람이면, 당신들은 그의 담보물을 당신들의 집에 잡아 둔 채 잠자리에 들면 안 됩니다. 해가 질 무렵에는 그 담보물을 반드시 그에게 되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가 담보로 잡혔던 그 겉옷을 덮고 잠자리에 들 것이며, 당신들에게 복을 빌어 줄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일입니다.”(24:12~13a)
가난한 사람이 저당 잡힌 담보물의 경우 대개 의복이었던 모양입니다. 옷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밤에는 이불 역할도 하였으니 가난한 자에게 옷은 아주 중요한 재산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당 잡힌 자가 옷이 없어 밤에 춥게 잤다면 그 책임은 저당 잡은 자에게 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뀌어준 자가 빌린 돈이나 곡식을 갚았느냐의 여부와 상관없이 밤이 되기 전에 저당 잡힌 옷을 돌려준다면 저당 잡힌 가난한 자는 춥지 않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이런 행위를 하나님은 소중히 보시고 공의로운 행위라고 칭찬합니다. 의로운 일은 특정한 의인만 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해야 하는 일입니다. 누구라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반갑고 다행합니다.
임금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을 차별하지 않고 그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배려하여야 합니다. 날품을 팔아 근근이 하루하루를 사는 이들의 품삯은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자식의 죄를 부모에게 물을 수 없고, 외국인이거나 어린아이라고 해서 송사를 소홀히 해서도 안 됩니다. 특히 과부의 옷을 저당 잡혀서는 안 됩니다. 곡식을 거둘 때나 열매를 딸 때도 이악스러워서는 안 됩니다. 합니다. 그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당신들은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하던 때를 기억하십시오. 내가 당신들에게 이런 명령을 하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24:22)
주님, 성경의 가르침을 마음에 간직하고 잘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난한 자를 존중하고 외로운 자에게 힘이 되며 억울한 자의 편에 서는 일이 주님 편에 서는 일입니다. 그 용기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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