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설교자의 원조

2024년 진여(眞如) 최용우............... 조회 수 65 추천 수 0 2024.04.13 06:10:40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82번째 쪽지

 

□설교자의 원조

 

1.기독교에서 건드리면 큰일나는 설교(說敎)라는 형태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요? 2세기 말 클레멘트라는 사람의 글에 “설교가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전혀 변화시키지 못하니 어쩌면 좋을꼬?”라고 한탄하는 문장이 나옵니다. 그러다가 3-4세기 즈음 떠돌이 선생들이라 불리는 소피스트(sophist)들에게 성경이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피스트를 ‘연금술사’라고 번역합니다.

2.소피스트들은 변론을 팔기 위해 외모에 신경을 쓰고, 감정에 호소하고, 재치있는 말을 사용하는 것에 통달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많은 공부를 한 지식인들이었고 유명한 소피스트는 장소를 정해서 같은 청중을 향해 정기적으로 연설을 했습니다. 소피스트는 그것이 밥벌이였기 때문에 연설의 댓가로 돈을 받았습니다.

3.소피스트들은 가운을 입고 연설을 하기 전에 강단으로 올라가  전용 좌석에 앉아 있다가 사회자가 소개를 하면 강단에 서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연설 도중 종종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고 연설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영감 있는 연설’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4.그 소피스트들이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보고 “오? 성경을 소재 삼아서 연설을 한번 해볼까?” 그래서 성경을 미리 공부하고 성경을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딱히 성경 교사가 없었던 기독교는 소피스트들의 현란한 말솜씨에 신세계를 경험(?)했을까요? 소피스트들을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기독교 안으로 흡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성경만 연설하는 전문 소피스트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므로 ‘설교자’의 원조는 소피스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용우 

 

 

♥2024.4.13.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86 2024년 진여(眞如) 소피스트 어거스틴 최용우 2024-04-18 38
7785 2024년 진여(眞如) 소피스트 크리소스톰 최용우 2024-04-17 29
7784 2024년 진여(眞如) 기독교와 소피스트 최용우 2024-04-16 33
7783 2024년 진여(眞如) 소피스트(sophist) 최용우 2024-04-15 42
» 2024년 진여(眞如) 설교자의 원조 최용우 2024-04-13 65
7781 2024년 진여(眞如) 바울의 설교 최용우 2024-04-12 51
7780 2024년 진여(眞如) 신약의 설교 최용우 2024-04-11 37
7779 2024년 진여(眞如) 구약의 설교 최용우 2024-04-10 43
7778 2024년 진여(眞如) 값싼 설교 [3] 최용우 2024-04-09 46
7777 2024년 진여(眞如) 묶인 설교 [1] 최용우 2024-04-06 41
7776 2024년 진여(眞如) 막힌 설교 최용우 2024-04-05 59
7775 2024년 진여(眞如) 잡힌 설교 최용우 2024-04-04 44
7774 2024년 진여(眞如) 갇힌 설교 [1] 최용우 2024-04-03 51
7773 2024년 진여(眞如) 성경에 설교가 있나? [1] 최용우 2024-04-02 51
7772 2024년 진여(眞如) 설교권(說敎權) [2] 최용우 2024-04-01 53
7771 2024년 진여(眞如) 영적 성숙이 없는 예배 최용우 2024-03-29 70
7770 2024년 진여(眞如) 흘러가는 예배 최용우 2024-03-28 57
7769 2024년 진여(眞如) 함께 하는 예배 최용우 2024-03-27 75
7768 2024년 진여(眞如) 어디에서부터 최용우 2024-03-26 60
7767 2024년 진여(眞如) 18세기의 신앙유산 최용우 2024-03-25 62
7766 2024년 진여(眞如) 오순절교회와 예배 최용우 2024-03-23 55
7765 2024년 진여(眞如) 무디와 예배 최용우 2024-03-22 70
7764 2024년 진여(眞如) 한국 교회는 개척 교회 [1] 최용우 2024-03-21 57
7763 2024년 진여(眞如) 개척 예배가 놓친 것 [2] 최용우 2024-03-20 66
7762 2024년 진여(眞如) 한국교회와 개척예배 최용우 2024-03-19 46
7761 2024년 진여(眞如) 프런티어 예배 최용우 2024-03-18 40
7760 2024년 진여(眞如) 청교도와 예배 최용우 2024-03-16 52
7759 2024년 진여(眞如) 칼빈과 교부들 최용우 2024-03-15 35
7758 2024년 진여(眞如) 칼빈과 경건 최용우 2024-03-14 39
7757 2024년 진여(眞如) 칼빈과 예배 최용우 2024-03-13 30
7756 2024년 진여(眞如) 쯔빙글리와 예배 최용우 2024-03-12 47
7755 2024년 진여(眞如) 오염된 찬송 [4] 최용우 2024-03-11 57
7754 2024년 진여(眞如) 루터와 찬송 최용우 2024-03-09 75
7753 2024년 진여(眞如) 루터의 실수 [1] 최용우 2024-03-08 75
7752 2024년 진여(眞如) 예배, 하나님께 절하는 것 최용우 2024-03-07 8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