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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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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4061.나를 구원하소서

베드로가 바람을 보고 물에 빠져가며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하고 소리칩니다.(마14:30) 베드로는 예수님을 바라보았을 때 물 위를 걸었고, 거센 바람을 보았을 때 물에 빠졌습니다. 아무리 험한 상황이라도 그 속에 숨어계신 예수님을 보는 사람에게는 아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 기도입니다.

 

4062.어려운 일이 일어날 때 

베드로는 예수님께 ‘믿음이 적어 의심하였다”는 책망을 듣습니다.(마14:31)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서 삶이 늘 평안하지는 않고 어려운 일들이 부단히 일어납니다. 병이 들고, 실업자가 되고, 배신도 당하고, 사고로 다치거나 죽기도 하고 가족이 그런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은 반복해서 일어납니다. 이럴 때 믿음이 적어집니다. 

 

4063.삶의 무의미

예수 믿고 구원받았는데도 불구하고 구원에 대한 확신도 없고, 생명의 충만감도 없고, 삶이 지루하고 허무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신앙생활로 인해서 늘 기쁨이 넘칠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이 베드로가 본 풍랑처럼 우리를 두렵게 하고, 우리의 신앙을 근본에서부터 허뭅니다. 이럴 때 믿음이 적어집니다. 

 

4064.신앙의 메너리즘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는 뭔가 믿음의 확신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나면서 모든 게 희미해집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 자체가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미 형성된 인간 관계를 깨는 싫습니다.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지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삶에서 별로 큰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일 때 믿음이 적어집니다. 

 

4065.하나님의 아들로 인정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합니다. (마14:32-33) 예수님이 배에 오르자 그렇게 밤새 고생했던 풍랑이 잠잠해집니다. 우리의 인생살이는 알고 보면 매우 단순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내 인생의 배에 오르시기만 하면 바람이 그치고 영혼의 평화가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4066.소리지른 여인

예수 일행이 두로와 시돈 지방을 지나가실 때 가나안 여자가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귀신 들렸나이다”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마15:21-22) 주석에는 조현병이나 간질을 귀신 들려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딸의 병을 고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다가 예수 일행에게까지 왔다고 나옵니다. 예수님께 소리 지르는 것은 ‘기도’입니다.

 

4067.중보하는 제자들

제자들은 예수님께 “시끄러우니 딸을 고쳐서 빨리 여자를 보내시라”고 합니다.(마15:23절) 여자는 반복해서 결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 자기를 불쌍히 여겨주거나 도와줄 수 있는 대상을 찾은 사람은 오히려 행복합니다. 그제야 구원의 빛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을 본 제자들이 오히려 예수님께 빨리 고쳐서 보내자고 합니다.

 

4068.십자가 이후에

예수님은 “이방인은 고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마15:24) 예수님은 유대인 이단 감별사들을 피해 이스라엘 북쪽 끝 두로와 시돈 지방까지 올라가셨기에 그들에게 빌미를 주고 싶지 않았고, 또 이스라엘 외 다른 민족에게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로 완전히 이루어진 구원을 주도록 예언되어 있기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4069.개에게 떡을 줄 수 없다

가나안 여자는 ‘도와주소서’ 하고 소리 질렀고 예수님은 ‘개에게 떡을 줄 수 없다’고 하십니다.(마15:25) 당시 유대인들은 선택된 하나님의 자녀들이고, 이방인들은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 짖어대기 때문에 개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예수님 말씀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말을 인용한 것이며, 여자도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4070.던져버린 떡

가나안 여자는 개 취급을 받고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마15:27)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이 말은 “유대인들에게 오시어 빵을 주셨지만 그들은 그 빵을 받아먹지 않고 상 아래로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그것을 우리에게 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유대인에게서 이방인에게로 넘어가는 순간입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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