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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05-4.15】 담장 너머로 4
담장 너머로 드디어 철쭉이 만개를 했다. 꽃잎에 맺힌 빗방울이 꽃을 더욱 청초롬하게 해준다. 비 그친 틈을 타 얼른 달려가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꽃, 식물, 빗방울을 보면 뇌에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알파파가 활성화되어 마음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 담장 너머에서는 할머니가 호미로 화단 파는 소리가 들린다. 채소를 심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꽃모종을 심으시는지 그건 담 너머가 안보여서 모른다. 어쨌든 할머니가 가꾼 화단의 꽃이 담장 을 넘어와 나의 눈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니 고맙다.
옛날 가난했던 보릿고개 시절엔 꽃도 먹거리였는데, 진달래는 먹을수 있어 ‘참꽃’이라 했고 철쭉은 독이 있어 먹으면 안 되기에 ‘개꽃’이라 했다. 요즘에는 철쭉은 독이 있어 벌레가 꼬이지 않아 아파트 화단에 많이 심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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