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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07-4.17】 며느리 바위
전월산 올라가는 중턱에 ‘며느리 바위’가 있다.
옛날에 마음이 고약하기로 소문난 부자가 있었는데 심성이 곱고 효성이 지극한 며느리를 보게 되었다. 어느 날 백발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부탁했는데 시아버지가 스님의 바랑에 퇴비를 한 삽 넣어주는 광경을 며느리가 보게 되었다. 며느리는 마을을 벗어나는 스님께 쫓아가 시주를 하고 시아버지의 용서를 빌었다.
스님은 며느리에게 “내일모래 뒷산인 전월산에 오르되 뒤를 보지 말고 정상까지 올라가시오” 며느리는 노승이 알려준 날 산을 올랐고 천둥번개가 쳐서 마을이 몹시 궁금했지만 참고 전월산 정상까지 다달았으나 시아버지 비명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마을은 바다처럼 물속에 잠겨있었다. 뒤를 돌아본 며느리가 바위로 변해버렸다. 사람들은 그 바위를 며느리 바위라고 불렀다는 전설따라 삼천리~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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