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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14-4.24】 하룻밤 궁궐터
<벌거벗은 한국사>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공민왕에 대해 나온다. 고려가 망하기 직전 실질적인 마지막 왕인 31대 공민왕은 홍건적의 침입으로 수도인 송악(개성)을 버리고 1361년 12월 겨울 강추위가 산하를 덮은 가운데 머나먼 남쪽 안동까지 산과 강을 건너며 험난한 피난을 간다.
“어? 나 어제 갔던 곳이야.” 단양 도락산 산행 초입 '내궁기'라는 마을에 ‘하룻밤궁궐터’라는 예쁜 한옥 민박집이 있었다. <하룻밤 궁궐터는 고려말 공민왕께서 이 터에서 하룻밤 묵으셨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몇 날 며칠 태백산 줄기를 따라 왕을 가마에 태우고 하염없이 걸었을 가마꾼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렇게 가다가 잠을 잘 때는 대충 아무데나 엎드려 자고 가지는 않았을 것 같다. 어쨌든 피난 가던 왕이 하룻밤 자고 가면서 남긴 이름 ‘내궁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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