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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22-5.2】 하면 돼지
대평동 쪽으로 상가 건물이 많은데 운동을 하다보면 비어있는 곳이 너무 많다. 전체적으로 50%도 더 되는 것 같다. 뉴스에서도 끊임없이 ‘세종시 상가 공실’ 문제가 나온다. (검색해 보니 대평동 공실률은 55%나 된다. 전국 평균은 약 10%)
가장 큰 원인은 월세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LH에서 상가를 분양할 때 너무 높은 가격에 분양 장사를 했기 때문에 월세는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월세가 절대로 안 떨어진다. 두 번째는 엄청난 공급량이다. 인구 40만 도시에 1만7630실의 상가를 공급했다. 이 정도면 80만 인구의 도시에 맞먹는 양이다. 세 번째는 ‘과도한 업종 제한’이다. 세종시 상가에서 할 수 있는 업종이 몇 가지 안 된다. 식당과 학원과 병원밖에 없다.
하면 돼지? 음식을 맛있게 잘하는 곳이었는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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