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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에 압도되다 (토저 시리이즈35)

A. W. 토저 지음/이용복 옮김

248p 19000원 규장 2023

https://gpf.kr/LbRhV

 

1.모세와 떨기나무

사람이 살면서 선(善)한 일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선한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불신자들과 무신론자도 선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나를 통해 일하느냐’입니다. 모세가 가시떨기나무 아래서 발견한 것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본 자신의 정체성이었습니다. 

 

2.무한한 자원

모든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이 있지만 그것은 자기 자신의 경험과 앎에 근거한 제한된 관점의 꿈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나 자신을, 나의 정체성을 볼 수만 있다면 나의 삶은 어떻게 바뀌게 될까?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누군가에게 맡기실 때는 그 사람에게 그분의 권세와 무한한 자원이 허락됩니다. 

 

3.하나님을 깊이 생각하기

모세처럼 불붙은 떨기나무를 체험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지극히 크신 분’을 향해 눈을 들어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제 마음이 당신을 지극히 갈망하고, 당신의 임재를 체험하기를 간절히 원하나이다. 오늘 제 마음속에 있는 당신의 말씀은 제 순종을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토저) 

 

4.하나님의 나타나심

하나님의 나타나심(현현顯顯)이 없는 믿음이라면, 그런 믿음으로 사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오늘날 문명 세계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모든 것을 알지만 자기 자신은 모릅니다. 자기 자신을 알 만큼 ‘침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침묵하며 잠잠히 가만히 있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5.경배에 몰입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부흥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경외와 신성함을 회복하는 부흥입니다. 신성함과 경외의 부재가 하나님의 임재 체험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불이 내려와 우리를 하나님의 임재의 신성함 속에 푹 빠지게 할 때까지 경배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6.교리가 아니라 체험

기독교의 비극적인 실패는 체험 대신 교리를 붙든다는 것입니다. 교리를 아무리 잘 설명해도 그것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그것 자체를 목적 삼으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께로 끌고 가는 길이 되라고 주신 것입니다. 성경을 통째로 암기한다고 해도 하나님을 못 만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7.하나님은

하나님은 인간이 알기 힘든 분이시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머리로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기독교 신이성주의(新理性主義)는 하나님을 지식으로 이해하려고 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을 뿐, 지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히 크신 분이십니다. 

 

8.떨기나무 속의 불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분 자신을 불로 계시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게도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임하셨습니다. 성막에서도 그룹들의 날개 사이에서 불로 거하셨으며 그것을 사람들은 쉐키나(shekinah:임재)라고 불렀습니다. 그렇습니다. 불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바로 불입니다.

 

9.하나님 체험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논리적을 추론하고 교리적으로 공부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교리를 붙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직접 붙들려야 합니다. 그 불(인간의 가슴속에 있는 하나님의 임재의 밝은 빛)이 그분을 닮게 합니다. 그 불이 하나님과 나를 하나가 되게 합니다.

 

10.중요한 존재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사람을 붙드실 때 가장 먼저 하시는 일은 그 사람을 중요한 존재로 만드시는 일입니다. 그 사람의 얼굴을 갖게 하십니다. 그 사람 안에 거하시고, 그는 불로 변화가 됩니다. 산골짜기에 사는 무명의 그리스도인이라도 회심하고 불로 변화가 되면 그는 중요한 존재가 됩니다. 반드시 불을 통과해야 합니다. 

 

11.하나님의 임재의 불

하나님의 임재의 불이 어떤 사람 안에 거하면 그는 완전하고 안전합니다. 그 누구도 그를 해칠 수 없습니다. 불을 품은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방어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교회에 임재하시면 그 교회는 완전하고 안전합니다. 불을 품은 교회는 자기를 방어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교회는 안전합니다. 

 

12.불은 문제를 태워버린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서 불 가운데 계신 그분을 만나지 못하면 아무리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어도 계속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각종 모임을 갖고 사경회를 연다고 해도 어떤 기술이나 방법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불은 무수한 문제들을 순식간에 모두 태워버립니다. 문제는 성령의 불입니다.

 

13.불은 거룩하게 한다

누구도 하나님의 임재의 불 앞에서는 버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거룩함이십니다. 인간의 마음 안에 거하시는 거룩한 하나님이 바로 거룩함이십니다. 그분이 거하시는 마음은 거룩합니다. 인간의 가슴 안에서 불타는 하나님의 임재가 가슴을 정화시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그분이 계신 곳은 거룩합니다. 

 

14.고집

고집은 하나님의 임재를 방해합니다. 고집은 신앙생활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고집스런 사람은 방해받지 않고 자기의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에는 온화한 모습을 보이지만, 자기의 길이 막히면 금방 불평을 하며 발끈하는 성질을 드러냅니다. 나의 뜻대로 되지 않아도 신령함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께 굴복되어야 하나님이 임재하십니다.

 

15.야망

야망은 하나님의 임재를 방해합니다. 사람들은 종교의 영역에서도 무엇을 얻겠다는 야망에 사로잡힐 수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욕심입니다. 야망의 가림막이 쳐져 있을 때는 상황을 올바로 정리하고 그 가림막을 찢어야 하나님이 임재하십니다. 야망을 버리지 않고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은 임재하시지 않으십니다. 

 

16.두려움

두려움은 하나님의 임재를 방해합니다. 무엇을 두려워하든지 그것은 ‘불신’입니다. 암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자녀가 잘못될까 하는 두려움, 직장을 잃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그 어떤 두려움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언제나 ‘불신앙’입니다. 두려움은 하나님의 임재를 가리는 까만 가림막입니다.

 

17.자기사랑

자기사랑은 하나님의 임재를 방해합니다. 자신을 그리스도께 드리고 믿음을 갖고 회심한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자기 사랑에 빠지면 그것이 하나님의 임재를 가리는 가림막이 됩니다. 자기 사랑을 포기하는 것은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처럼 고통을 줍니다. ‘자기사랑’과 유사한 것들로 ‘자기확장’과 ‘자아도취’가 있습니다. 

 

18.돈

돈은 하나님의 임재를 방해합니다. 돈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끼어들어서 정말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보지 못하게 하는데 동전 두 개만 가지고도 그 동전이 두 눈앞에 놓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데 비용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19.인간들

‘인간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방해합니다. 주님은 코에 호흡이 있는 인간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에서 따돌림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은 인간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려면 인간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20.내려놓을 것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 머리 위에서 발아래로 내려놓아야 할 것들은 돈, 사람, 친구, 지위, 사랑하는 사람들, 야망, 교만, 완고함, 고집, 내것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것들, 그리고 성령님께서 지적하는 어떤 것들을 싹 다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발아래 있는 것들은 사라지고 우리 위에는 맑은 하늘만 있게 될 것입니다. 

 

 *독서일기 -최용우

  들꽃편지6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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