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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생의 아침 풍경
-후회-
봉선생은 목사다. 빨리 그만 두고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은 목사다.
이런 나는 선입견 덩어리 사람이다. 외제차나 고급차를타고, 브랜드 제품을 입고 신고 걸치면 부자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이다.
카페에 세 쌍의 부부가 왔다. 나의 선입견에 너무도 부합된 일행이었다.
금방 밥을 먹으러 갈거라며 여섯이 세 개만 주문을 하고 잔은 더 달라고 했다.
잔은 주문 갯수대로 나가니안 된다 해놓고 금방 잔을 챙겨 드려놓고, 총총한 둿모습을 보면서 금방 후회를 했다. 아~ 못난 봉선생! 그냥 말하지 말고 주지…
카페를 찾는 손님 중에 아주 조금 상식이 거시기한 사람들은 대부분 앞에서 거론한 나의 선입견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다수다. 거기에 교회 다니는 사람이 더해지면 거의 만점에 가깝다.
오늘부턴 동종업계 사람들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주먹을 쥔다.
잔은 많고 물도 많으니, 이제 내 마음만 부드러우면 되지 않겠는가!
봉선생은 오늘도 봉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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