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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내가 꿈꾸던 교회

2024년 진여(眞如) 최용우............... 조회 수 114 추천 수 0 2024.05.22 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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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14번째 쪽지!

 

□내가 꿈꾸던 교회

 

1.교회는 성전인가? 아닙니다. 친구가 있어 가끔 가는 N면에 들어서면 언덕에 어마어마하게 큰 교회당이 떡 서 있습니다. 면에서 가장 큰 농협 건물보다도 더 큽니다. 그런데 그게 얼마 전에 새로지은 교회당입니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교회당 지으면서 엄청난 빚을 졌고 대출을 해준 농협에 담보로 잡혀 있어서 사실상 농협소유라고 했습니다. 

“그럼 교인들은 많아요?” 

“시골에 무슨 교인들이 있겠어요. 노인들만 몇 앉아 있죠. 담임이 교단 총회 무슨 임원인데, 체면 세우려고 무리를 한 거죠.” 

N면은 인구가 점점 줄어들어 ‘소멸위험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인데 그 교회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2.제가 30대 초반에 <예배당이 없는 교회>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교인들을 두 가정씩 묶어서 제가 매주 1회 방문하여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형태입니다. 일주일 내내 교인 가정을 순서대로 돌면서 예배를 드린다면 예배당이 필요 없을 것 같았습니다. 가정에서 소규모로 예배를 드리면 마치 가정교사처럼 훨씬 깊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고 훨씬 깊이 있는 친교와 중보기도를 할 수 있겠죠. 바로 초대교회의 교회 형태입니다.

3.그래서 1999년 9월 5일 안산에 있는 한 작은 빌라 2층 거실에서 <들꽃피는교회>라는 이름으로 지나가던 아이들 두 명 붙잡아 데려다 놓고 개척예배라는 것을 드렸습니다. 제가 앞서가도 너무 앞서간 무모한 도전은 6개월 만에 끝났습니다.

4.맘몬이 다스리는 이 세상 피라미드 구조는 너무나도 견고하여 절대로 초대 처음 교회로 돌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최용우 

 

♥2024.5.21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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