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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기141-5.21】 독일붓꽃
농협창고 옆 공터에 붓꽃이 활짝 피었다. 소나무집 아저씨가 오래전에 한 뿌리 툭 심어놓은 꽃이 해마다 조금씩 커져서 올해는 울창하다. 완전 보라색 붓꽃이 아니고 마치 하얀 휴지를 뭉쳐서 위에 올려놓은 것 같은 독일붓꽃(저먼아이리스)이다. 어쨌든 한 번도 먹물을 적시지 않은 새 붓 같은 느낌이다.
독일붓꽃은 독일에서 왔을까? 아니면 그냥 이름만 ‘독일붓꽃’일까 그건 모르겠다. 붓꽃을 ‘아이리스’라고 하며 ‘무지개’라는 뜻이다. 그만큼 꽃 색깔이 다양하다는 의미인데, 하얀색, 노란색, 검은색, 붉은색, 파란색, 자주색 등등의 색상과 무늬가 있다. 그런데 독일붓꽃이 독일의 국화(國花)는 아니다.
내 생각에 독일은 ‘붓’을 사용하지 않는 민족이니 ‘붓’이라는 이름은 한국에 와서 얻은 새 이름이지 싶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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